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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통합관리서비스 도입 5개월···숨은 돈 300억원 주인품에


입력 2017.05.18 16:51 수정 2017.05.18 16:53        배상철 기자
은행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시행된 지 5개월 만에 300억원이 주인을 찾았다 ⓒ은행연합회 은행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시행된 지 5개월 만에 300억원이 주인을 찾았다 ⓒ은행연합회


은행 계좌를 한꺼번에 조회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가 시행된 지 5개월 만에 300억원이 주인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5개월간 이용자 400만명이 399만개의 비활동성 계좌를 해지·정리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는 인터넷으로 자신의 은행 계좌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고 잔액을 옮기거나 기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잔고가 50만원 이하인 비활동성 계좌 1억630만개 가운데 3.7%가 정리됐다. 금액으로 보면 306억9500만원이 잔고 이전·해지됐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이용하면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계좌, 잔고가 50만원 이하인 계좌의 잔액을 본인 명의의 다른 통장으로 옮길 수 있다. 쓰지 않은 계좌는 바로 해지할 수 있다.

계좌 잔액을 서민금융진흥원에 기부할 수도 있는데 그간 1억3900만원이 기부됐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19세 이상 내국인이 보유한 은행 계좌 1억900만개가 1년 이상 사용이 없는 계좌였고 이들 계좌의 잔액은 14조8000억원이었다.

오는 10월부터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홈페이지·스마트폰 앱을 통한 이용 마감 시간이 오후 5시에서 10시로 확대된다.

직장인 등 근무 시간에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금융소비자가 퇴근 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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