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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이경규 "'뉴질랜드 왜 왔을까' 싶더라"


입력 2017.05.18 15:28 수정 2017.05.19 08:56        부수정 기자
'예능 대부' 이경규가 SBS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 편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SBS '예능 대부' 이경규가 SBS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 편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SBS

'예능 대부' 이경규가 SBS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 편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8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경규는 "'내가 왜 왔을까' 싶었다"며 "날씨가 좋으면 기분이 좋다가도, 날씨가 안 좋으면 또 화가 났다. 기분이 왔다 갔다 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뭐가 제일 좋았냐는 질문에는 "한국에 돌아오는 날이 너무 좋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시 또 갈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안 갑니다"라는 단호한 답변을 내놨다.

이경규는 또 "자연보다 무서운 게 사람이라는 걸 알려 드리고 싶다"며 "후배들이 날 대하는 게 어려워할 때마다 통쾌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고령자로 정글에 간 이경규는 "나 자신을 점검하고 싶어 정글에 출연하게 됐다"며 "나이가 들면 즐겁지가 않은데 후배들과 정글에서 함께하다 보니 동심을 느꼈다. 힐링도 되고 정신적으로 행복했다. 많은 걸 느끼고 돌아왔다. 또 기회가 되면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경규는 처음에 김병만을 '족장'이라고 부르다가 이틀, 사흘 지나 '족장님'이라고 불렀다고 했다.

그는 "김병만이 아니었다면 '정글의 법칙'은 없다"며 "'정글북'에 나오는 모글리 같은 모습이다. 사람이 아니구나 싶었다. 서울 생활은 어떻게 하나 걱정될 정도로 신기했다. 김병만은 대단하고, 훌륭한 사람이다"고 김병만을 치켜세웠다.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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