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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SB, 새 보험계약 회계기준 IFRS17 확정 발표


입력 2017.05.18 13:55 수정 2017.05.18 13:55        부광우 기자

2021년부터 보험부채 원가 아닌 시가 평가

K-IFRS 제정절차까지 약 1년 소요 예상

보험계약에 대한 새로운 국제 회계처리기준(IFRS17)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보험사가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 보험금인 보험부채는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해야 한다.ⓒ한국회계기준원 보험계약에 대한 새로운 국제 회계처리기준(IFRS17)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보험사가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 보험금인 보험부채는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해야 한다.ⓒ한국회계기준원

보험계약에 대한 새로운 국제 회계처리기준(IFRS17)이 발표됐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보험사가 고객에게 지급해야 할 것으로 추정되는 보험금인 보험부채는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해야 한다.

한국회계기준원은 18일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가 IFRS17 보험계약을 확정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IFRS4 보험계약은 2020년까지 적용되며 이후 IFRS17로 대체된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현행가치로 평가해 경제적 실질과 위험을 반영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이를 통해 보험사 재무정보의 질을 향상시키고 비교 가능성을 제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손익과 자본 변동성은 확대되나 재무정보의 유용성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 보험계약 수익의 경우 지금까지는 보험료 수취 시 투자 요소를 포함해 수익으로 인식해 왔지만, IFRS17은 이를 배제한다. 그 결과 보험계약수익은 감소하지만 다른 산업과의 비교 가능성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회계기준원은 IFRS17에 대해 번역과 영향분석, 의견수렴을 거쳐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의 제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 총 1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IASB가 공표한 IFRS17은 한국회계기준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한국회계기준원은 IFRS17 적용 지원을 위해 K-IFRS의 공개초안 발표 전, 번역 초안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다음 달 말부터 번역이 이뤄지는 대로 IFRS17의 본문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국회계기준원 관계자는 "IFRS17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관련 태스크포스에서 실무 적용 이슈를 논의하고 결론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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