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탐방]GS건설, 올해 최대 승부수 '한강메트로자이'

최종편집시간 : 2017년 07월 23일 21:35:29
[분양탐방]GS건설, 올해 최대 승부수 '한강메트로자이'
총 4229가구 중 1·2단지 3798가구 '일시분양' 배팅
김포도시철도 역세권에 최대 44층 랜드마크…청약 규제 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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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7-05-16 17:15
박민 기자(myparkmin@dailian.co.kr)
▲ 16일 찾은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336-1번지에 마련된 '한강메트로자이' 견본주택.ⓒ데일리안 박민 기자

"과거 '미분양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던 김포시가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몇 년전에만 해도 안 팔리던 대형 아파트들은 할인분양을 했는데 지금은 물량을 다 소진했고, 가격도 회복해 일부 신규 분양 단지는 프리미엄도 붙어 있습니다. 이는 서울·경기 지역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김포시로 급격히 유입되고 있어서인데, 실제 김포시는 지난 10년간 인구 유입율이 세종시 다음 두번째로 높습니다."(한강메트로자이 분양대행 관계자)

GS건설이 올해 최대 사업지로 경기도 김포시에서 분양하는 총 4229가구 대단지 '한강메트로자이'를 택했다. 그동안 김포시는 생활인프라 미비 등의 이유로 미분양이 많아 건설사들이 꺼리거나 사업을 보수적으로 추진했던 지역인데 최근 일대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자 GS건설이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16일 GS건설은 한강메트로자이 견본주택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단지 입지 및 상품 특장점을 소개했다. 단지는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 역세권 장점을 갖춘데다 김포에서 가장 높은 최고 44층으로 건설돼 상징성도 지녔다. 단지는 김포시 걸포동 200번지 일대에 1~3단지 33개동 총 4229가구로 짓는다.

GS건설은 총 4229가구 가운데 1·2단지 3798가구를 일시에 분양한다. 1단지는 아파트 1142가구(전용면적 59~99㎡), 오피스텔 200실(전용면적 24·49㎡)로 구성됐으며, 2단지는 아파트 2456가구(전용면적 59~134㎡) 규모다. 나머지 3단지(431가구)는 연말쯤 예정하고 있다.

통상 대규모 단지의 경우 1차, 2차, 3차 등으로 가구를 나눠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점진적으로 분양하는데, GS건설은 지난해 그랑시티자이 1차(4283가구, 아파트 3728가구·오피스텔 555실) 계약 5일만에 완판이라는 성공에 이어 또 다시 대규모 일시 분양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희석 GS건설 분양소장은 "김포시의 주택시장이 수요가 늘면서 시장 분위기가 바뀌고 있고, 최근 우려되고 있는 입주물량 과잉에 대해서도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올해 김포시의 입주물량은 1만여 가구인데 이중 4000여 가구가 한강센트럴 자이로 현재 잔금 대출 납부도 90%가 넘는 등 원할한 입주가 진행되고 있어 입주 물량 과잉에 따른 부담이 적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김포시 주택시장 분위기 반전에 입주 과잉에 따른 우려도 적다는 판단에 GS건설은 일시에 분양을 진행한다. 특히 김포지역은 지난해 도입한 11.3 부동산대책의 청약 조정 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1순위 자격과 전매제한 강화, 재당첨제한 등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전매 제한은 계약을 기점으로 6개월 이후 언제든 가능하다.

무엇보다 관건인 분양가는 3.3㎡당 1250만원선에서 논의되고 있다. 이를 면적에 대입해 단순 계산하면 전용 59㎡(구25평)는 3억1250만원, 84㎡(구 34평)는 4억2500만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2지구에서 분양한 총 540가구 규모 '걸포북변역 우방아이유쉘' 전용 84㎡의 분양권이 현재 3억~3억7000만원의 시세를 보이는 것과 비교해 높은 편이다.

박 소장은 "단순히 주변 시세만 비교하면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인근의 풍무지구나 고촌지구 역세권 브랜드 단지와 비교시 분양가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면서 "특히 한강메트로자이가 역세권인데다 일대 대단지 랜드마크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것을 감안해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포시 걸포동 200번지 일대에 '한강메트로자이' 사업부지 전경.ⓒ데일리안 박민 기자

실제 한강메트로자이는 내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걸포북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김포도시철도는 10개 역 총 길이 23.6km로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걸포북변역에서 4개 역만 경유하면 5호선·9호선·공항철도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에 닿을 수 있고 마곡지구까지는 20분대, 여의도(9호선 급행 기준)와 서울역도 30분대에 도달 가능하다.

이외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단지 내 대규모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될 예정이고 일산대교를 통해 킨텍스, 현대백화점, 이마트타운 등으로 빠르게 이동 할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한 걸포지구는 한강신도시와 김포 기존 도심을 연결하는 자리인 만큼 신도시와 기존도심의 관공서, 마트, 병원 등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단지는 특화 설계를 적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내 공원과 인접한 저층세대 전용면적 68㎡T, 84㎡T 타입에는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가 설계돼 아파트의 편리함과 쾌적한 전원생활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전용면적 68㎡T의 경우 59㎡에 9㎡ 규모, 전용면적 84㎡T는 74㎡에 10㎡ 가량의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가 추가로 도입됐다.

특히 전 가구의 천정고(거실 바닥에서 천정까지의 높이)는 기존아파트(2.3m) 보다 10cm 높은 2.4m로 설계해 개방감을 높였다. 타입별로 펜트리, 대형 드레스룸, 알파룸 등이 설계돼 소비자의 가족구성,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서재, 취미실 공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 전용 59㎡ 주택형 안방에 마련된 드레스룸.ⓒ데일리안 박민 기자

청약 일정은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 청약은 1·2단지 모두 25일 받는다. 당첨자발표는 1단지 6월 1일, 2단지 2일로,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1·2단지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계약은 같은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이며,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금융 부담을 낮췄다.

견본주택은 현장 인근인 김포시 걸포동 336-1번지에 마련된다. 입주 예정일은 1단지가 2020년 8월, 2단지가 2020년 7월이다.[데일리안 = 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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