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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의 복권…‘퇴물’ 바트슈투버에 구애?


입력 2017.05.17 00:01 수정 2017.05.17 09:3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영국 언론, 바트슈투버에 대한 과르디올라 관심 보도

영입에 따른 이적료 없어, 예년 기량 회복할지 관심

과르디올라 감독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홀거 바트슈투버. ⓒ 게티이미지 과르디올라 감독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홀거 바트슈투버. ⓒ 게티이미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서 혹독한 첫 시즌을 보낸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한 때 촉망받는 유망주였던 홀거 바트슈투버(샬케 04)에 구애를 보내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6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만료를 앞둔 수비수 바트슈투버를 무료로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2009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데뷔한 바트슈투버는 팀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경기 출전수를 늘려가며 무럭무럭 성장했다. 이듬해에는 독일 대표팀의 일원으로 곧바로 2010 남아공월드컵에도 참가했다.

이후 그는 2012년 십자인대 파열을 시작으로 부상에 시달리며 하락세를 걸었고, 결국 뮌헨을 떠나 샬케 04로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샬케 04에서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결국 임대 이적에 실패했다. 원 소속팀 뮌헨 역시 오는 7월 계약이 만료되는 바트슈투버를 잡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기대주에서 퇴물로 전락한 바트슈투버에게 구애를 펼치고 있는 것은 지난 시즌까지 뮌헨을 지휘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무엇보다 바트슈투버는 곧 자유 계약 신분으로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그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과르디올라 감독이 영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바트슈투버가 예전의 기량을 회복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과르디올라 감독 입장에서 바트슈투버는 복권과도 같다.

바트슈투버가 맨시티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부활한다면 대성공이지만, 예전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다고 해도 당장 손해 볼 것은 없어 보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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