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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아스 이어 매카시도 난조...류현진 19일 출격


입력 2017.05.17 00:35 수정 2017.05.17 06:4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2경기 연속 선발 투수 붕괴로 패..류현진 마이애미전 등판

류현진 ⓒ 게티이미지 류현진 ⓒ 게티이미지

LA 다저스가 자랑하는 선발 마운드가 또 무너졌다.

부상자 명단(DL)에서 복귀한 브랜든 맥카시는 16일(한국시각) 미국 AT&T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1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최다실점이다. 평균자책점도 3.10에서 4.15로 치솟았다. 다저스가 4-8로 지면서 매카시는 패전투수가 됐다. 3승 무패를 기록 중이던 매카시는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서 첫 패배를 안았다.

시속 150km대 빠른 공을 뿌리며 3회까지 1실점 호투하던 매카시는 4회 들어 갑작스러운 난조를 보이며 4실점 했다. 6회에도 1점을 더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저스에서 ‘흔치 않은’ 우완 선발인 매카시는 몸 상태에 이상이 없음을 입증했다. 그러나 다저스는 2경기 연속 선발투수가 무너지면서 연패에 빠졌다.

15일 ‘차세대 에이스’ 좌완 훌리오 유리아스가 쿠어스필드서 치른 콜로라도 원정에서 4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유리아스 역시 앞선 2경기에서 호투했지만 콜로라도 원정에서 첫 패배를 안았다.

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NL 서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는 콜로라도에 2게임차 뒤진 2위에 머물렀다. 다저스는 17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부상을 털고 돌아온 좌완 리치 힐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힐은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3년 48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며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2선발로 나섰다. 그러나 고질적인 손가락 물집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지난달 17일 애리조나전 이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지난 11일 샌프란시스코 산하의 트리플A팀을 상대로 5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류현진 ⓒ 게티이미지 류현진 ⓒ 게티이미지

한편, 류현진은 오는 19일 마이애미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서의 생존 여부가 갈릴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류현진은 현재 1승 5패 평균자책점 4.99로 다저스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지 않다. 지난 12일 콜로라도전 10실점이 치명적이었다. 당시 류현진은 4이닝 8피안타 7사사구 10실점(5자책점)의 난조 속에 시즌 5패째를 당했다. MLB 데뷔 이래 최다실점이다.

이번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한다며 선발투수로서 입지가 더 좁아질 수밖에 없다.

마이애미는 NL 동부지구 선두 워싱턴에 10경기 뒤진 꼴찌다. 최근 10경기에서는 2승8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팀 타율은 0.261로 콜로라도(0.260)에 앞선 NL 6위다. 팀 홈런도 45개로 NL 공동 6위다. 좌완투수를 상대로 한 팀 타율은 0.284로 NL 2위다.

마이애미에는 부상만 없다면 매년 홈런왕이 가능할 '2014 NL 홈런왕'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버티고 있다. 스탠튼은 현재 11홈런으로 팀 동료 오수나와 NL 공동 6위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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