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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국제사회 대북규탄, 북한 도발에 대한 실망감 반영"


입력 2017.05.16 15:40 수정 2017.05.16 15:40        하윤아 기자

유엔 안보리 15개 회원국 만장일치 언론성명 채택 평가

"특사단 가급적 조기 파견…북핵문제 등 협력외교 토대 구축"

외교부는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가 이를 규탄하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의 도발에 대한 깊은 실망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외교부는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가 이를 규탄하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의 도발에 대한 깊은 실망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유엔 안보리 15개 회원국 만장일치 언론성명 채택 평가
"특사단 가급적 조기 파견…북핵문제 등 협력외교 토대 구축"

외교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제사회가 이를 규탄하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는 것과 관련, "북한의 도발에 대한 깊은 실망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15일(현지시각) 만장일치로 대북 규탄 언론성명을 채택한 것과 관련,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모든 안보리 이사국들이 단합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신속하게 단호한 입장을 발표한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또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의 조치와 아울러 국제사회도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면서 "특히 정부가 특사단을 파견하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독일, EU를 포함해 22개국 및 4개 국제기구가 이번 도발을 반대 또는 강력 규탄하는 입장을 발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처럼 신속히 규탄 메시지가 국제사회 전반에 걸쳐 발신되는 것은 우리 신정부가 출범한지 불과 며칠도 되지 않은 시점에 북한이 이처럼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데 대한 깊은 실망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미국 등 우방국 그리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해 북한의 이번 도발행위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중·일·러·유럽연합 특사단이 16일 오후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조윤제 유럽연합·독일특사, 송영길 러시아특사, 홍석현 미국특사, 문희상 일본특사, 이해찬 중국특사. ⓒ연합뉴스 미·중·일·러·유럽연합 특사단이 16일 오후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조윤제 유럽연합·독일특사, 송영길 러시아특사, 홍석현 미국특사, 문희상 일본특사, 이해찬 중국특사. ⓒ연합뉴스

한편, 조 대변인은 이날 정부의 특사단 파견과 관련해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외교비전과 정책을 가장 잘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는 인사들을 특사로 임명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및 유럽연합과 독일에 파견키로 했다"며 "이에 따라 외교부는 특사단을 가급적 조기에 파견한다는 입장 하에 현재 상대국과 일정을 조율 중에 있으며, 일정이 주선되는 대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사단의 주요 임무는 △새 정부 출범의 정치적 의의 및 문 대통령의 철학·비전에 대한 이해 제고 △새 정부의 대외정책 방향 및 목표에 대한 지지 확산 △북핵문제 등 주요 현안에 관한 주요국들과의 협력외교 토대 구축 등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앞서 15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외교안보 특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이 미국에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중국에 이해찬 전 국무총리, 일본에 문희상 민주당 의원, 러시아에 송영길 민주당 의원, 유럽연합·독일에 조윤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각각 파견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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