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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스토리펀딩 누적 후원금 100억원 돌파


입력 2017.05.15 15:05 수정 2017.05.15 15:06        한성안 기자

창작자 2014명·후원자 30만명 참여

프로젝트 당 평균 853만원 후원

카카오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스토리펀딩'의 누적금 100억 원 돌파 히스토리 포스터.ⓒ카카오 카카오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스토리펀딩'의 누적금 100억 원 돌파 히스토리 포스터.ⓒ카카오

카카오는 콘텐츠 크라우드펀딩 서비스 '스토리펀딩'이 누적 후원금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9월 문을 연지 944일만에 2014명의 창작자와 이들을 응원하는 29만6512명의 후원자가 만든 기록이다. 시간 당으로는 44만원, 하루 1060만원의 후원금이 모인 셈이며 창작자들은 프로젝트 당 평균 853만원의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스토리펀딩은 책·영화·음악·제품 등 콘텐츠 창작자가 독자들의 후원으로 제작비를 조달해 콘텐츠 기획부터 상용화까지 진행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창작자들이 프로젝트의 목적과 내용, 후원자를 위한 특별한 리워드 등을 공개하면 후원자들이 이를 확인하고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모금하는 방식이다.

지난 2015년 개봉했던 위안부 피해 여성의 삶을 다룬 영화 ‘귀향’은 스토리펀딩을 통해 제작비를 모금했으며, 억울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돕다 파산의 위기에 처했던 박준영 변호사의 이야기를 본 네티즌들이 스토리펀딩을 통해 5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으기도 했다.

세계 최초로 3차원(3D) 프린터로 전자 의수를 제작한 이상호 대표, 진실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저널리스트 박상규, 희귀병으로 투병 중인 배우이자 작가 신동욱, 스토리펀딩을 통해 시집을 출간하게 된 고교생 김경원군 등 도스토리펀딩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꿈을 이룬 대표적인 사례다.

카카오는 창작자 후원을 독려하기 위해 펀딩 방식도 다변화했다. 콘텐츠 내 '하트' 버튼을 클릭해 창작자를 응원할 수 있는 '하트펀딩', 후원을 해야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독점 콘텐츠 펀딩', 창작자를 정기 후원할 수 있는 '피플펀딩'을 지난 2년간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톡에서도 스토리펀딩 후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연내 마련할 예정이며 창작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펀딩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전국의 창작자 지원 센터와 연계해 '카카오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으며5월 10일부터 예비 언론인을 대상으로 탐사 저널리즘 클래스를 진행 중이다.

이날 스토리펀딩 후원금 100억 원 돌파를 맞아 많은 창작자가 스토리펀딩에 고마움을 전했다. 유기견 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배우 조윤희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게 해줘 고맙다. 공감하는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었다” 고 전했으며, ‘우리 모두는 대리인간 이다’ 프로젝트의 김민섭 작가는 “덕분에 내일을 상상하게 되었다” 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는 스토리펀딩 100억 돌파를 맞아 스토리펀딩의 2년간의 여정을 그래픽으로 제작해 공개하고 있다. 스토리펀딩의 주요 히스토리와 대표 프로젝트, 창작자, 리워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성안 기자 (hsa08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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