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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헤비급 2차 방어, 고작 4번뿐?


입력 2017.05.14 11:16 수정 2017.05.14 11:1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도스 산토스 꺾는다면 역대 5번째 2차 방어

지난해 오브레임을 꺾고 UFC 헤비급 1차 방어에 성공한 미오치치(오른쪽). ⓒ 게티이미지 지난해 오브레임을 꺾고 UFC 헤비급 1차 방어에 성공한 미오치치(오른쪽). ⓒ 게티이미지

UFC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35·미국)가 주니어 도스 산토스(33·브라질)를 상대로 2차 방어전에 나선다.

미오치치는 14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리는 ‘UFC 211’ 메인이벤트에서 타격가 도스 산토스와 격돌한다.

지난해 5월 파브리시오 베우둠을 꺾고 UFC 19대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미오치치는 기세를 몰아 같은 해 9월 열린 알리스타 오브레임과의 1차 방어전을 1라운드에 끝냈다.

종합격투기 전적 16승 2패를 자랑하는 미오치치이지만 이번 2차 방어전의 승리는 장담할 수 없다. 상대가 도스 산토스이기 때문이다. 16대 헤비급 챔피언이기도 했던 도스 산토스는 미오치치의 단 2번뿐인 패배에 한 획을 그은 파이터다. 두 선수 모두 타격가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흥분이 고조되고 있다.

UFC 헤비급은 1997년 초대 챔피언 마크 콜먼을 시작으로 수많은 선수들이 벨트를 뺏고 빼앗겨왔다.

2대 챔피언 모리스 스미스가 첫 방어전에 성공했지만 곧바로 랜디 커투어에 벨트를 내줬고 커투어는 두 번째 챔피언 자리에 오른 2000년 페드로 리조와의 연전에서 첫 2차 방어에 성공한다.

더욱 놀라운 점은 장기 집권이 있었던 다른 체급들에 비해 헤비급에서는 단 한 번도 3차 방어에 성공한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커투어를 시작으로 12대 챔피언에 오른 팀 실비아, 14대 챔피언 브록 레스너, 그리고 17대 챔피언 케인 벨라스케즈 등 단 4명만이 2차 방어까지만 이룬 뒤 정상에서 내려왔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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