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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김옥빈 "8년 만에 칸…오래 걸릴 줄 몰랐다"


입력 2017.05.11 12:11 수정 2017.05.11 12:15        김명신 기자
배우 김옥빈이 9년 만에 칸에 입성하는 소감을 전했다. ⓒ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배우 김옥빈이 9년 만에 칸에 입성하는 소감을 전했다. ⓒ 데일리안 김나윤 기자

배우 김옥빈이 9년 만에 칸에 입성하는 소감을 전했다.

11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악녀' 제작보고회에서 김옥빈은 "최정예 킬러로 키워진 인물이다. 정말 죽을 만큼 힘들게 찍은 거 같다"면서 "칸에 다시금 가게 돼 너무 기쁘다"고 운을 똈다.

김옥빈은 "2009년 영화 '박쥐'로 칸에 갔을 때가 22살이었다"면서 "너무 어려서 그 영화제가 그렇게 크고 대단한 지 몰랐다. 8년 지났는데 다시 칸을 가기까지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 너무 놀랐고 이번에는 잠을 자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감회 어린 소감을 밝혔다.

최정예 킬러 숙희 역으로 열연을 펼친 김옥빈은 "어릴 적부터 킬러로 키워지지만 조직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이후 국가를 위한 비밀스러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면서 "그 과정에서 자신을 둘러싼 비밀을 알게 되고 복수를 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고 소개했다.

화려한 액션을 소화한 김옥빈은 "영화용 액션과 실제 무예랑 달라서 처음부터 기초를 닦아야 했다"면서 "3개월 동안 갈고 닦은 후 촬영에 임했는데 정말 힘들었지만 여건도 있고 하다보니 독하게 촬영했다"고 말해 그의 액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살인 병기를 길러진 킬러 숙희를 둘러싼 이야기를 담은 '악녀'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초청작이다. 김옥빈과 신하균, 성준, 김서형이 출연하며 오는 6월 개봉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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