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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써도 멋있네…시청자 홀린 '군주' 유승호


입력 2017.05.11 08:54 수정 2017.05.11 09:08        부수정 기자

첫 방송에서 단숨에 수목극 1위

유승호 김소현 로맨스 기대

MBC 새 수목극 '군주-가면의 주인'은 유승호의 매력이 총집합된 드라마였다.MBC '군주-가면의 주인' 화면 캡처 MBC 새 수목극 '군주-가면의 주인'은 유승호의 매력이 총집합된 드라마였다.MBC '군주-가면의 주인' 화면 캡처

첫 방송에서 단숨에 수목극 1위
유승호 김소현 로맨스 기대


"가면 써도 멋있다."

MBC 새 수목극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은 유승호의 매력이 총집합된 드라마였다.

10일 '군주' 첫 방송에서는 17년 동안 가면을 쓰고 살아야 했던 세자(유승호)의 사연이 그려졌다.

조선의 군주가 되길 원했던 이윤(김명수)은 편수회의 수장 대목(허준호)과 거래를 통해 선왕을 죽이고 왕위에 올랐다. 하지만 편수회는 왕권을 서서히 압박했고 대목과 편수회로부터 세자를 지키기 위해 왕은 억지로 양수청을 허가한 후 세자에게 가면을 씌운 채 키웠다.

하지만 세자는 자신이 왜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반항했고, 왕이 대답하지 않자 결국 스스로 해답을 찾기 위해 궐 밖으로 나갔다.

가면을 벗은 채 처음으로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세자는 신기한 저잣거리 풍경에 놀라워하던 중 굶주려있는 빈민들의 모습과 물을 돈을 내고 사 먹는다는 백성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어 물세를 내라는 천민 이선(엘)과 실랑이를 벌이던 세자는 편수회 일당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고 도망치던 중 한가은(김소현)과 부딪히게 되면서 운명적인 로맨스를 예감케 했다.

유승호는 가면을 쓴 세자로 등장해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이유도 모른 채 가면을 써야 하는 현실에 괴로워하던 세자는 아버지에게 가면을 쓴 이유를 물어보며 감정을 터트리는가 하면, 우보(박철민)를 찾겠다는 일념에 자신의 스승에게 귀엽게 애교를 부렸다.

또 상선 천수(민필준)에게 가면을 대신 씌우면서 능청스럽게 호통을 치는 등 다채로운 모습을 표현했다.

시청자들은 "유승호는 가면을 써도 잘생겼다", "뭘해도 멋있는 유승호였다", "믿고 보는 유승호 김소현표 사극"이라며 호응했다.

한편 이날 '군주'는 1부 9.7%(닐슨코리아·전국 기준), 2부 11.6%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에 올라섰다.

경쟁작 '수상한 파트너'는 1부 6.3%, 2부 6.8%로 집계됐으며 KBS2 수목극 '추리의 여왕' 8.7%를 나타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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