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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수은, 대우조선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 출범 임박


입력 2017.05.07 11:04 수정 2017.05.07 11:05        부광우 기자

민간전문가 구성 독립적 협의체

현 채권단 경영 관리 체계 총괄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오는 8일부터 대우조선해양 자율적 구조조정방안에 따라 구성된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데일리안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오는 8일부터 대우조선해양 자율적 구조조정방안에 따라 구성된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데일리안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은 오는 8일부터 대우조선해양 자율적 구조조정방안에 따라 구성된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

산은과 수은은 국책은행의 추가 신규자금 지원은 물론 모든 금융채권자의 채무조정이 수반되는 대우조선의 정상화 작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감안, 핵심 관리시스템으로서 관리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관리위원회는 산은과 대우조선 간 기존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을 위한 약정을 확대·개편해 설립되는 것으로, 채권단 중심으로 구성된 경영평가위원회와 경영진추천위원회의 권한과 기능을 신설 관리위원회로 통합해 일원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리위원회는 대우조선의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등 내부 기구의 자율 경영과 의사결정을 최대한 존중하되, 경영 목표와 자구계획 이행 목표를 객관적으로 부여하고 평가함으로써 경영진의 정상화 추진 동기를 강화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신설되는 관리위원회는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 진행상황을 점검·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경영진을 추천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자구 이행상황과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매년 회계법인 실사를 통해 정상화 진행상황을 점검해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필요 시 경영진 교체와 신규 추천 등의 권한을 행사하고 나아가 조선 산업의 발전적 재편을 유도할 수 있는 인수합병(M&A) 실행방안 모색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산은과 수은은 해당 위윈회가 형식적인 기구가 아니라 실효성 있는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실무조직인 지원단과 대우조선에 파견된 채권은행 경영관리단이 세부적인 지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단은 산은 기업구조조정1실의 조선해운지원단과 수은의 기업구조혁신실 직원들로 구성되며, 회사의 주요 경영실적과 현안을 매월 수시 보고한다. 경영관리단은 회사에 상주하는 관리 인력으로서, 주요 경영현안과 자구노력 이행 실적 등의 정기 보고를 의무화해 위원회가 현장감을 갖춘 실질적인 심의·의결 협의체가 되도록 지원한다.

산은 관계자는 "대주주인 산은과 최대채권 은행인 수은은 이번 대우조선해양 자율적 구조조정 방안의 실행 성과를 거두는 데 있어 관리위원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동 위원회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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