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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대입은 전략! 대학별 입시분석(종합편)


입력 2017.05.08 08:00 수정 2017.05.08 08:01        데스크 (desk@dailian.co.kr)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100)>(1) 종합편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는 수시모집 접수기간 이전까지 매주 대학별 입시분석 기사를 게재합니다.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서울·수도권 주요대학을 중심으로 2018학년도 선발전형을 상세하게 분석하여 합격전략을 제시해 드립니다. 일부는 해당 대학의 선발전형과 인재 유치방안을 소개하는 입학처장과의 인터뷰가 포함될 예정입니다. 첫 회는 각 대학의 분석내용 확인 시 주목해야할 사항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앞으로 연재될 기사 내용 확인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형일 거인의어깨 연구소장 김형일 거인의어깨 연구소장
◆2018학년도 대학별 입시분석 (1) 종합편
전형변화에 따른 입시결과 예측에 주목
성적대별 주요 체크포인트 달라

최상위권, 대학별 학생부종합전형 인재상 확인

최상위권 대학들은 2018학년도에도 기존과 다름없이 수시는 학생부를 중심으로,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비율이 절대적인 서울대, POSTECH, KAIST를 필두로 고려대, 연세대와 같은 최상위권 대학들은 수시 서류평가 중심의 입시 체제로 완전히 전환한 모습이다.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논술전형 축소로 인해 소폭 감소된 선발인원을 대체로 학생부 위주 전형의 선발인원 증가로 대체했다. 따라서 학생부를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설정하는 수험생들은 자신의 교과 성적 수준과 비교과 기록내용의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고, 각 대학의 선발 특징과 인재상을 확인하여 보다 유리한 대학 및 학과 선정, 그리고 자기소개서를 통해 해당 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장점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면접의 진행 방식에 대해서도 꼼꼼히 확인하며 대비 전략을 설정해야 할 것이다.

수능을 중심으로 지원전략을 설정하는 수험생들은 논술전형과 정시모집 선발 변화를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논술전형은 선발인원이 줄었다. 특히 고려대가 논술전형을 전면 폐지했기 때문에 최상위권 대학의 논술 경쟁은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해 질 가능성이 높다.

논술전형은 학생부 기록·관리가 미비한 수험생들에게는 2018학년도에도 여전히 진학의 기회를 확대해 볼 수 있는 주요 수단으로 작용할 것이다. 최상위권 대학들은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는 만큼 사전부터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고 철저히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논술전형 도전자들이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변화다. 수능 영어의 평가방식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며 상당수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에 변화가 나타났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변화에 따른 접수 경쟁률, 실질 경쟁률 등 해당 대학의 변화 양상을 예측해 보면서, 자신의 지원 계획과 수능최저학력기준 달성을 위한 학습 계획을 점검해 나가야 할 것이다.

최상위권 대학의 정시모집은 수능 영어 절대평가의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자신의 취득 등급에 따라 미미한 점수 차이만으로도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각 대학의 1등급과 2등급 구간의 점수 차이를 살펴보고, 마지막까지 1등급 취득을 위한 학습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수능 영어의 변별력이 상실되고, 전년도 대비 정시 모집인원규모는 더욱 축소되기 때문에 정시 합격선이 상승한다는 예측은 사실상 확신에 가깝게 느껴진다. 앞으로 진행되는 대학별 분석에서는 백분위 분포를 통해 대학별 예상 합격선도 포함되니 참고해 보자.


상위권, 각 대학들의 전형 변화에 주목

2018학년도 입시 기조인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의 하향과 논술전형의 축소, 비교과 활용 전형의 증가와 같은 흐름은 상위권 대학 각각에 특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실질적으로는 상위권 대학들이 위와 같은 변화를 주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상위권 대학들의 선발전형은 모든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변화에 민감하고, 대학 간 경쟁구도에 의해 연관성 있게 변화되는 경향을 나타낸다.

상위권 대학들은 각자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다양한 전형을 개설하고 있다. 논술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통해 최소한의 학업 능력을 검증하고, 교과전형에서는 성실하게 학업 성취도를 관리해 온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대학 및 학과의 특색에 따라 공인어학성적이나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특기자를 선발하기도 하고, 특히 대학의 인재상에 맞는 학생을 선발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 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상위권 대학들의 다양한 전형은 수험생 입장에서는 자칫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준비 상황에 따라 지원기회를 확대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대학 간 경쟁구도에 의해 대학별로 평가요소를 차별화하여 활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선정하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연재되는 대학별 분석에서는 각 대학의 주요 전형들을 소개하며 대비전략과 입시결과, 변화전망을 안내한다. 상위권 대학에 도전하는 수험생들은 최상위권 대학의 상향 지원과 보다 안정적인 합격을 위한 적정 및 하향 지원을 동시에 고려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수시 지원의 기회는 6회로 한정되므로, 상위권 대학 지원에 주력하는 수험생들은 적정이라 생각되는 대학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는 교과전형일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학생부종합전형과 수능을 활용한 정시 진학이 될 수도 있다. 바야흐로 상위권 수험생들은 최상위권, 중하위권 보다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고려하여 지원전략을 설정할 수 있는 성적대라 할 수 있다. 개인별 준비 상황에 따라 다양한 지원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평소 관심 있는 대학과 전형을 중심으로 분석 내용을 확인하기 보다는 주요대학을 포함한 전체 대학과 전형에 관심을 갖고, 내용을 확인해 나갈 것을 추천한다.

주요대학 입시 전반에 관심이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2018학년도 상위권 대학 중 일부는 전형을 폐지하거나 신설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해당 대학뿐만 아니라 비슷한 수준의 타 대학의 입시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중하위권, 주요대학 전년도 입시결과에 주목

교육제도의 변화, 인재 선점을 위한 대처 등은 선발전형 변화의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주요대학 역시 변화된 교육제도에 맞춰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각각의 선발전형에 변화를 줬다. 다만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기존 선발의 틀을 최대한 유지하기 때문에 전년도 입시결과를 토대로 보다 안정적인 입시전략을 설정해 볼 수 있다.

최상위권, 상위권 대학과는 달리 주요대학 대다수는 전년도 입시 결과를 공개한다. 교과 전형의 합격선, 논술전형의 실질 경쟁률, 정시 합격자의 평균 백분위 성적 등은 해당 대학의 지원 기준이 되기도 하고 상위권 대학의 입시결과를 추정하는 자료가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전년도 입시 결과를 공개하는 대학은 지원자 대부분이 이를 참고하기 때문에 입시결과에 큰 변동이 발생하지 않는다. 전형에 따라 비교적 안정적으로 합격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이나 반영 요소의 활용 비율이 달라지는 등의 변화가 발생했을 경우 입시결과에 변수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대학별로 변경 사항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요대학 역시 각 대학의 인재상에 맞는 지원자를 선별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호한다. 주요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자들의 교과 성적은 대부분 2~3등급 수준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변별력이 발생하는 학생부 비교과를 탄탄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자신이 준비한 비교과를 각 대학의 인재상에 맞춰 어떻게 강조해 주어야 할 지도 고민해 볼 수 있다. 앞으로 연재될 대학별 분석 기사를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학생부 기록 마감 및 자기소개서 작성의 해답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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