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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갤2'·'보스베이비'…황금연휴 극장가는 외화판


입력 2017.05.02 10:46 수정 2017.05.03 07:59        부수정 기자

'임금님의 사건수첩'·'특별시민' 시들

가족 관객 겨냥한 할리우드 작품 인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주인공인 스타로드(크리스 프랫)가 친아버지 에고(커트 러셀)와 재회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았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주인공인 스타로드(크리스 프랫)가 친아버지 에고(커트 러셀)와 재회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았다.ⓒ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임금님의 사건수첩'·'특별시민' 시들
가족 관객 겨냥한 할리우드 작품 인기


할리우드 영화들이 황금연휴 극장가를 점령할 전망이다.

2일 오후 개봉하는 마블 히어로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이하 '가오갤2')는 이날 오전 10시 예매율 47.5%(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예매 관객 수만 16만명이다.

2위는 3일 개봉하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로 예매율은 15.6%다. 이어 '보안관'(8.8%), '임금님의 사건수첩'(5.9%), '특별시민'(4.4%) 순이다.

'특별시민'이 1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했으나 2일부터는 전망이 밝지 않다. 예매율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예매율 1위인 '가오갤2'는 주인공인 스타로드(크리스 프랫)가 친아버지 에고(커트 러셀)와 재회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았다.

이번 편은 스타로드를 비롯해 가모라(조 샐다나),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로켓(목소리: 브래들리 쿠퍼), 그루트(목소리: 빈 디젤) 등이 전편보다 더 끈끈해진 팀워크를 보여준다.

이들 외에 욘두(마이클 루커), 네뷸라(카렌 길런), 맨티스(폼 클레멘티에프) 등 가지각색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이 합류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편이 '명량'(2014)에 밀려 130만명에 그쳤던 터라 이번 편이 얼마만큼 흥행할지 관심이 쏠린다.

'보스베이비'는 어느 날 느닷없이 나타난 아기 동생에게 엄마·아빠의 사랑을 모두 빼앗겨 버린 7살짜리 팀과 7개월짜리 동생 '보스 베이비'의 콤비 활약을 그렸다.ⓒCJ엔터테인먼트 '보스베이비'는 어느 날 느닷없이 나타난 아기 동생에게 엄마·아빠의 사랑을 모두 빼앗겨 버린 7살짜리 팀과 7개월짜리 동생 '보스 베이비'의 콤비 활약을 그렸다.ⓒCJ엔터테인먼트

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웍스가 만든 '보스베이비'는 전 연령층이 선호할 작품이다.

어느 날 느닷없이 나타난 아기 동생에게 엄마·아빠의 사랑을 모두 빼앗겨 버린 7살짜리 팀과 7개월짜리 동생 '보스 베이비'의 콤비 활약을 그렸다. 지난 3월 말 북미에서 개봉해 '미녀와 야수'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영화의 가장 큰 볼거리는 캐릭터 '보스 베이비' 그 자체다.

깔끔하게 빗어 넘긴 머리카락,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완벽한 슈트핏을 자랑하는 보스 베이비의 정체는 베이비 주식회사의 보스. 비밀 임무 수행 차 7살 소년 팀의 집에 파견됐다.

앙증맞은 외모와 달리 분유를 자기 손으로 먹고, 서류가방까지 들고 다니는 모습은 영락없는 보스의 위용을 드러내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뽐낸다.

아기들이 사랑을 잃어가는 이유를 알기 위해 팀과 원치 않는 공조를 이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퍼피 주식회사에 맞서 모험까지 감수하는 용감한 베이비 히어로다. 알렉 볼드윈이 보스 베이비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대선일인 9일에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이리언:커버넌트'가 개봉한다. 미지의 행성으로 향한 커버넌트 호가 위협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인류의 생존을 건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을 담았다.

SF 장르의 거장 감독이자 그 세계관을 창조해 낸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에이리언' 이후 40년 만에 귀환한 작품. 주연은 마이클 패스벤더와 캐서린 워터스턴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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