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미국 남서부 초대형 토네이도 강타…사망자 7명 등 사상자 속출


입력 2017.05.01 10:49 수정 2017.05.01 10:51        스팟뉴스팀

텍사스·미주리·아칸소 등 미 남서부 지역서 토네이도 연달아 발생

기상악화 직·간접적 영향권 '3천만명'…미주리 등 도로 곳곳 폐쇄

미국 남서부 및 일부 중서부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해 7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당했다.

30일(현지시간) CNN과 댈러스모닝뉴스, KXAS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텍사스 주와 미주리 주, 아칸소 주에 토네이도가 연달아 상륙했고 미주리 등 일부 지역에는 밤새 150∼230㎜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소방당국은 텍사스 주 반젠트·레인즈 카운티 캔턴·핸더슨시에 최소 3개의 토네이도가 상륙해 이 지역에서만 최소 5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댈러스에서 동쪽으로 80㎞ 가량 떨어진 반젠트카운티 64번 고속도로에서는 소용돌이 바람에 휘말려 차량이 뒤집히기도 했다.

아울러 미주리 주에서는 72세 여성이 홍수로 불어난 물에 익사했고, 아칸소 주에서는 토네이도로 뽑힌 나무가 이동주택을 덮치면서 주민 한 명이 숨졌다.

브라이언 호튼 캔턴시 소방국장은 "토네이도 영향이 미치는 지역에서는 밖으로 나서지 말고, 도움이 필요할 경우 소방당국으로 연락하라"면서 "각 지역 학교에 부상자센터를 마련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네이도가 발생하면서 기상악화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 주민 수는 대략 3천만 명으로, 강풍으로 인해 20번 주간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폐쇄 조치됐다. 이와함께 미주리 주 내 도로 150곳이 통제 중이며, 이번 폭우에 따른 홍수로 물에서 구조된 사람만 33명에 이르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