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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항공교통시스템으로 지연‧결항 줄인다


입력 2017.05.01 09:52 수정 2017.05.01 09:54        이소희 기자

국토부, 항공교통 선진화 기본계획 수립…정보통신기술 융·복합, 디지털 기반 전환

국토부, 항공교통 선진화 기본계획 수립…정보통신기술 융·복합, 디지털 기반 전환

국토교통부가 미래 항공교통수요에 대비하고, 항공여건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인공위성과 정보통신기술(IT)을 융·복합한 항공교통 선진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기본 계획에 따라 인공위성에 기반한 정확한 항공기 위치감시와 실시간 활용이 가능한 항공로 구성, 데이터 방식의 신속·정확한 항공정보 제공 등을 통해 미래지향적 항공기 운항환경 구축에 필요한 전략이 수립됐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세계 항공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항공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공항, 항공정보, 항행시설 등 항공전반에 관한 ‘항공시스템 중장기 발전계획(ASBU)’을 제시했다.

이에 국토부도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 글로벌 항공교통체계 구현‘을 비전으로 삼고, 공항운영 개선, 글로벌 정보관리 등 4대 분야 미래 항공교통시스템 기본계획을 마련해 미래 교통 환경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항공교통시스템 개념도 ⓒ국토교통부 차세대 항공교통시스템 개념도 ⓒ국토교통부

이번 계획의 4대 추진전략은 ▲공항운영개선 ▲시스템 및 데이터의 상호 운용성 증대 ▲공역수용량 및 비행효율성 증대 ▲효율적인 비행경로 구축 등이다.

항공기 접근절차를 위성항법시설 기반의 운항체계로 확대해 항공기의 공항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더 낮은 착륙 기상치를 적용해 항공안전과 효율성을 제고한다. 항공기간 후류요란 분리체계를 개선(3단계→6단계)해 선행 및 후행 항공기 간 분리치 축소로 공항수용량 증대를 도모한다.

아날로그 방식으로 생산·배포되는 항공정보체계를 디지털기반으로 전환하고, 첨단의 항공기 항행능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경직된 공역운영에서 탄력적 공역사용과 효율적인 경로로 운항토록 해 비행거리와 시간을 단축한다.

관제사-조종사 간 교신방식을 음성에서 문자 등을 활용한 데이터통신으로 전환해 의사소통 오류로 인한 장애를 감소시키고, 항공기 이·착륙 시 수평비행 없이 연속적으로 상승·강하할 수 있도록 해 항공기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시킨다.

국토부는 추진과제별로 이행정도를 측정해 예산과 인력 등 투입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 기본계획의 체계적인 이행을 위해 과제별 세부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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