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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북, 평남 북창 일대서 탄도미사일 발사, 트럼프 '사드 비용' 발언에 미 백악관 " 즉답 회피, 정유라, 덴마크 현지 인터뷰서 "귀국하면 아들 뺏길까봐


입력 2017.04.29 17:18 수정 2017.04.29 17:19        스팟뉴스팀

▲북, 평남 북창 일대서 탄도미사일 발사…4월에만 세번째

북한이 29일 새벽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5시 30분께 평남 북창 일대에서 북동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최대고도 71km로 수 분간 비행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이번에 쏘아올린 미사일이 발사 직후 공중에서 폭발해 실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종류를 분석 중이다.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중장거리미사일(IRBM) 북극성 계열 또는 스커드 ER 등 북한이 최근 개량해나가고 있는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 백악관, 트럼프 '사드 비용' 발언에 "나중에 이야기하자" 대답 회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드(THAAD·초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비용 한국 부담' 발언과 관련, 미국 백악관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사드 비용 10억 달러(약1조1353억 원) 비용을 청구하겠다는 발언과 관련 "그 문제에 대해 나중에 할 이야기가 더 많이 있을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전미총기협회(NRA) 총회 연설 수행차 애틀란타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피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내놓은 방위비 분담 원칙만 되풀이했다.

▲또 미사일 발사한 북한…유엔 안보리, 세컨더리보이콧·외교제재 시사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핵·미사일 도발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고강도 대북제재 방안을 논의했다. 유엔 안보리는 28일(현지시각) 장관급 회의를 열고 북핵 문제에 대한 근원적 해법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 관계된 제 3자에 제제를 가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시사하는 한편, 북한과의 외교 단절·격하를 언급하며 외교제재를 추가해 전방위 대북 압박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필리핀서 규모 7.2 지진 발생…쓰나미 발생 가능성 경고

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29일(현지시간) 오전 4시23분경경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 날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이번 지진으로 진앙 반경 300km 내 해안에서 위험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MSC에 따르면 진앙은 인구 약 121만 여명이 거주하는 항구도시 다바오에서 남쪽으로 179km가량 떨어진 곳이다. 진원의 깊이는 40km로 조사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와 진원 깊이를 각각 6.8과 31㎞라고 전했다. 해당 섬 일대에서 지진이 감지되며 일부 주민이 놀라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었지만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정유라 "귀국하면 아들 뺏길까봐 겁나"

해외에 체류 중인 정유라 씨가 "귀국하면 아들을 뺏길까봐 두렵다"는 심경을 전했다. 정 씨는 24일 덴마크 현지 언론과의 옥중 인터뷰에서 "내 아들이 가장 큰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한국으로 송환될 경우 전 남편이 양육권을 빼앗으려할 것이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정 씨는 "아들은 엄마, 아빠, 할머니 아무도 없다. 아들을 일주일에 2번, 1시간씩밖에 못 본다"며 "아이는 이유도 알지 못한다. 애가 울면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스캔들에 대해 자신은 아는 것이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최 씨가 수감된 사실에 대해 "아직 아무도 진실을 알지 못한다"며 "내 엄마고 나이가 드셔서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안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무역협정 전면 재검토…한미 FTA 타깃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째를 맞는 29일(현지시각) 세계무역기구(WTO)를 포함한 모든 무역 협정을 재검토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가운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재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같은 조치에 대해 "무역 협정의 위반 및 남용 사항을 검토하는 행정명령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은 20개의 FTA와 42개의 양자간투자협정(BIT)을 체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백악관은 "이같은 협정들이 미국의 성장과 생산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FTA 등이 미국 국익에 부합하는지를 비롯해 일자리·경제성장 면에서 효과가 달성되고 있는지 등이 조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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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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