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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회복 속 중국 업체들 증가 두드러져


입력 2017.04.29 16:42 수정 2017.04.30 09:20        이홍석 기자

화웨이·오포·비보 판매량 1550만대 늘어…점유율 합 22.4%로 3.7%p↑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올 1분기에 회복세를 보였으나 판매 증가분은 중국 업체들이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화웨이·오포·비보 등 중국 3대 스마트폰 업체의 1분기 판매량 합계는 779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550만대 늘었다.

이 기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4740만대로 1년 만에 1450만대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화웨이 등 3사의 증가분이 세계 전체를 상회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잠시 밀렸다가 1위를 되찾았지만 판매 대수는 7920만대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 애플은 5160만대로 1년 전(5120만대)과 거의 비슷했다. 기타 업체는 1억3870만대로 소폭 감소했다.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성장해 IDC의 이전 전망치 3.6%를 웃돌았다.

화웨이와 오포, 비보의 시장 점유율은 합쳐서 22.4%로 1년 전의 18.7%에서 3.7% 포인트 상승했다.

업체별로는 화웨이는 9.8%로 두 자릿수에 육박했으며 오포는 7.4%, 비보는 5.2%였다. 특히 화웨이는 약 22% 늘어난 3420만대를 팔면서 중국 시장의 지배력을 유지했다고 IDC는 분석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22.8%와 14.9%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포인트와 0.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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