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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4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상승폭 둔화…0.03%에 그쳐


입력 2017.04.28 17:38 수정 2017.04.28 17:46        박민 기자

조기 대선과 긴 연휴 겹쳐 매수 관망, 보합 지역 늘어

서울 4월 한달 간 0.21% 상승, 지난 해 동기 대비 절반 수준

4월 마지막 주 수도권 매매-전세 주간 가격변동률.ⓒ부동산114 4월 마지막 주 수도권 매매-전세 주간 가격변동률.ⓒ부동산114

19대 대통령 조기 대선과 긴 연휴를 앞두고 서울의 아파트값이 상승폭이 전주보다 둔화되며 0.03%를 기록했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둔화된 0.03%를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시장도 0.03%를 기록했다. 조기 대선과 긴 연휴가 겹쳐 매수 관망세를 보이면서 보합을 기록한 지역은 지난 주 4곳에서 8곳으로 늘어났다.

이로써 4월 한달 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월(0.26%)보다 소폭 낮아진 0.21%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지난 해 동기(0.43%) 대비 절반 수준이다.

구별로 보면 ▲성동(0.16%) ▲강동(0.06%) ▲송파(0.06%) ▲광진(0.05%) ▲은평(0.05%) ▲동작(0.04%) ▲마포(0.04%) 지역이 상승했다. 성동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사업과 주변 왕십리 일대 재개발 등의 추진으로 매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매물이 부족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근 아파트 성동구 성수동2가 현대IPARK와 롯데캐슬파크를 비롯해 금호동4가 서울숲푸르지오 등이 올랐다. 강동은 이주가 진행 중인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가 2000~25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신천동 진주가 1000~1500만원 올랐다.

4월 마지막 주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부동산114 4월 마지막 주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부동산114

그외 신도시는 ▲판교(0.08%) ▲위례(0.03%) ▲분당(0.02%) 지역이 상승했다. 판교는 백현동 백현마을1,2단지가 1000만원-2500만원 올랐다. 위례는 장지동 위례IPARK1차(C1-3)가 1000만원 올랐다. 분당은 이매동 이매한신이 2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 지역의 경우 ▲하남(0.07%) ▲부천(0.03%) ▲오산(0.03%) ▲구리(0.02%) ▲양주(0.02%) ▲화성(0.02%) 지역이 올랐다. 하남은 망월동 미사지구 LH신동아15단지가 1,000만원 올랐다. 부천은 상동 상동자이가 1000만원 올랐다.

반면 ▼의왕(-0.02%) ▼시흥(-0.02%) ▼안양(-0.01%) 지역이 하락했다. 의왕은 포일동 포일숲속마을3단지가 1,750만원 하락했다. 시흥은 정왕동 금강이 750만원 떨어졌다.

반면 전세시장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은 3주 연속 동일한 0.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7월부터 이주가 예정된 강동 둔촌주공에 따른 전세가격 변화에는 아직까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신도시는 0.02%,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 해 수준에 못 미치지만 전반적으로 연초 부정적인 시장 전망과 달리 15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며 거래량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이다. 재건축·재개발 등의 호재를 갖춘 지역에서 기대감으로 투자 수요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같은 상승세는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미윤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조기 대선이 끝나면 연기됐던 아파트 신규 분양 물량이 조기 대선 이후 속속 쏟아져 나올 예정"이라면서 "다만 3개월 연속 미분양 물량이 수도권 중심으로 늘어나고, 대출금리 인상, 입주물량 증가 등의 악재들도 산재돼 있어 국지적인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역 전역으로 확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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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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