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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F] 박소연·신영숙, 차가운 심장의 '투란도트'


입력 2017.04.28 17:04 수정 2017.04.28 17:04        이한철 기자

또 한 번 업그레이드 된 뮤지컬 '투란도트' 기대감

정동하가 출연하는 뮤지컬 '투란도트'가 오는 6월 다시 무대에 오른다. ⓒ DIMF 정동하가 출연하는 뮤지컬 '투란도트'가 오는 6월 다시 무대에 오른다. ⓒ DIMF

대구의 여름을 뮤지컬의 열기로 가득 채우고 있는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장익현 이사장)이 창작뮤지컬 '투란도트'의 캐스팅을 발표했다.

동명의 오페라를 모티브로 대구시와 DIMF가 함께 제작한 대형 창작뮤지컬 '투란도트'는 2011년 초연 이후 대구와 서울에서 장기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한 대구의 대표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12년 둥관, 닝보, 항저우를 비롯해 2014년 상하이, 2016년 하얼빈 등 꾸준히 중국 시장에 진출해 호평을 받는 등 글로벌 콘텐츠로서의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는 웰메이드(Well-made) 창작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은 연출 유희성, 작가 이해제, 음악 장소영 안무 이란영, 의상 조문수 등 한국을 대표하는 제작진이 다시 한 번 뭉쳐 지난해 선보인 업그레이드 버전에서 또 한 번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신영숙이 7년 만에 뮤지컬 '투란도트'로 돌아온다. ⓒ DIMF 신영숙이 7년 만에 뮤지컬 '투란도트'로 돌아온다. ⓒ DIMF

무엇보다 제11회 DIMF에서 선보일 뮤지컬 ‘투란도트’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뉴페이스(New-Face)의 등장이다.

'레베카' '맘마미아' '모차르트!' 등 수많은 작품에서 신들린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이며 '갓영숙'이라 불리는 신영숙이 얼음 같이 차가운 심장을 가진 공주 투란도트 역으로 캐스팅돼 역대 최강의 '투란도트'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0년 12월에 열린 트라이아웃(Try Out)에서 '투란도트' 역을 맡았던 신영숙이 약 7년 만에 완벽한 투란도트로 귀환하며 많은 뮤지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진정한 희생으로 사랑의 참된 의미를 일깨워주는 시녀 류에는 '스프링어웨이크닝' '그날들' '레베카' 등에서 청아한 음색으로 깊은 내면의 연기를 펼치며 뮤지컬계 핫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송상은이 새롭게 캐스팅됐다.

박소연은 다시 한 번 뮤지컬 '투란도트' 무대에서 원조 투란도트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데일리안 박소연은 다시 한 번 뮤지컬 '투란도트' 무대에서 원조 투란도트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데일리안

줄곧 '투란도트' 무대를 지키며 중심축 역할을 해온 두 배우의 캐스팅은 작품에 신뢰감을 더한다. '원조 투란도트'라 불리는 박소연과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진리의 건라프' 이건명은 '원조'의 명성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 지난 2015년 대구 장기공연부터 첫 합류하여 폭발적인 가창력을 앞 세워 또 다른 매력의 칼라프를 보여준 정동하, '가장 완벽한 류' 라 평가 받아온 임혜영이 2016년 서울 장기공연 이후 1년만에 재 합류해 더욱 뜨거운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신규 뮤지컬 넘버 2~3곡 추가되는 것은 물론, 완전히 새롭게 구성된 안무, 전 배역 의상교체, 대폭적인 대사 수정 등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이번 무대는 역대 가장 많은 업그레이드로 마치 새로운 작품 같은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기대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오는 6월 23일 개막하는 제11회 DIMF의 특별공연으로 선보일 뮤지컬 '투란도트'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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