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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하루 앞둔 두 커플 '투모로우 모닝'


입력 2017.04.28 15:13 수정 2017.04.28 16:29        이한철 기자

5월 30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뉴 프로덕션 개막

배우 김보강(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경선, 송유택, 양지원이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에 캐스팅됐다. ⓒ 모먼트메이커 배우 김보강(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경선, 송유택, 양지원이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에 캐스팅됐다. ⓒ 모먼트메이커

지난 11년간 전 세계에서 꾸준한 사랑은 받으며 공연되어 온 최고의 브리티쉬 로맨스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의 뉴 프로덕션이 다음달 30일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막을 올린다.

'투모로우 모닝'은 최근 성황리에 폐막한 뮤지컬 '미드나잇' 등으로 국내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작곡가 로렌스 마크 위스의 작품이다.

지난 2006년 영국 런던에서 첫 무대를 가진 이후 2009년 시카고 Joseph Jefferson Awards에서 베스트 뮤지컬 수상, 2011년에는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 입성하며 지금까지 런던,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일본 토호, 시카고, 인디애나, 멜버른, 비엔나, 리스본, 독일 등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투모로우 모닝'은 결혼과 이혼, 시작과 끝을 하루 앞둔 두 커플의 이야기이다. 결혼을 하루 앞둔 커플 존과 캣, 설렘과 불안 속에 싱글로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며 '이 사람이 정말 나의 운명일까?' 고민하던 그들에게 뜻밖의 사건이 일어난다.

이혼을 하루 앞둔 커플 잭과 캐서린은 후회와 추억 속에 '과연 이게 최선의 선택일까?' 자꾸 결심이 흔들리게 된다. '투모로우 모닝'은 사랑과 이별의 종착을 앞두고 누구나 한번쯤 해봤을 걱정과 생각들을 섬세하면서도 재치 있게 표현한다.

어디에나 있을법한 사랑스러운 커플들의 이야기 뮤지컬 '투모로우 모닝'은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감수성이 빛나는 가사가 다채롭고 경쾌한 선율에 속에 빛나는 상쾌하고 발랄한 작품이다.

전 세계 뮤지컬 팬의 애정을 듬뿍 받아 온 공감 100% 대본과 가사는 한지안 작가가 더욱 재기 발랄하게 각색하였으며, 코믹하고 사랑스러운 음악들은 이범재 음악감독이 새롭게 편곡, 오경택 연출이 세련되고 유쾌한 로맨스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시킬 예정이다.

한때는 패기 넘쳤지만 결혼과 동시에 꿈을 접은 지 십 년, 성공한 아내에 대한 열등의식과 삶의 매너리즘에 빠진 애잔한 가장 '잭' 역은 남자다운 외모에 섬세한 감성을 겸비한 '비스티' '빈센트반고흐'의 김보강이, 자신의 일에 눈부신 성취를 이룬, 아름답고 당당한 커리어 우먼이지만 마음의 허전함을 숨길 수 없는 30대 편집장 '캐서린' 역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성숙미를 갖춘 '시카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김경선이 맡아 원숙한 호흡을 선보인다.

꿈에 대한 열정과 위트와 매력이 넘치지만 이제는 한 여자에게 정착해야 하는 유쾌한 새신랑 '존'역은 '비스티' '킹키부츠' '난쟁이들'의 '믿고 보는 배우' 송유택이, 하고 싶은 일도 많고, 낭만적인 사랑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찬 결혼 전날의 사랑스러운 새 신부 '캣'역은 걸 그룹 '스피카'의 멤버였던 양지원이 맡아 예쁘고 사랑스러운 예비 신혼부부의 상큼한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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