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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국방부 “신형 무기 투입해 사드 대응”


입력 2017.04.27 19:42 수정 2017.04.27 19:43        스팟뉴스팀

“사드 배치, 지역 전략적 균형과 안정 해칠 것”

중국 국방부가 한국에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장비가 배치된 것과 관련, 신형 무기를 투입한 실전 훈련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월례브리핑에서 “현재 한반도 정세는 복잡 민감하며 중국은 지역의 평화 안정과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 건설적 노력을 해왔다”면서 “한국에서 사드 배치는 이런 노력과 상반되게 지역의 전략적 균형과 안정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군이 향후 실전화된 대응 군사훈련을 계속 실시하고 신형무기장비를 이용한 훈련을 통해 국가 안전과 지역 안정을 보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신형무기장비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중국과 러시아 군부는 2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안보회의에서 주한미군의 사드배치에 대해 공동으로 강한 반대를 드러낸 바 있다.

양 대변인은 미중 군사관계를 언급하며 “상호신뢰 증진을 통해 새로운 형세하에서 진전을 이루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 대변인은 지난 6∼7일 미중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과 군사 관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면서 당시 팡펑후이(房峰輝)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참모장(합참의장 격)이 대표로 관련 활동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그는 “미중 군사관계가 양국 관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중국은 미중정상회담의 공통 합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군사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위험을 관리하고 이견을 해소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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