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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문재인 적극투표층 지지율, 안철수보다 더블 스코어 앞서


입력 2017.04.26 11:15 수정 2017.04.26 11:15        고수정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적극 투표층, 문재인 53% 안철수 23.3%…안철수 지지층 '충성도' 떨어져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4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708명 중 1182명이 ‘꼭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그래프는 적극 투표층의 각 후보별 지지율. ⓒ알앤써치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4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708명 중 1182명이 ‘꼭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그래프는 적극 투표층의 각 후보별 지지율. ⓒ알앤써치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적극 투표층, 문재인 53% 안철수 23.3%…안철수 지지층 '충성도' 떨어져


대선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분석되는 ‘적극 투표층’ 과반수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적극 투표층 조사에서 문 후보와 2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안 후보 지지층은 '충성도'가 떨어져 문 후보 지지층보다 투표장에 안 갈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미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4월 넷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1772명 중 1182명이 ‘꼭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78.9%가 적극적인 투표 의사를 밝혔고,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61.1%가,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54.9%가,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73.1%가 ‘꼭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기타 정당 지지층에서는 58.5%, 무당층에서는 52.3%, 지지정당을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40.6%가 적극 투표층으로 분류됐다.

민주당 지지층의 상당수가 적극 투표층으로 분석됨에 따라 해당 조사에서 문 후보에 대한 지지율도 경쟁 후보에 비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적극 투표층의 53.0%가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23.3%로 2위를 기록했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격차는 29.7%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11.5%), 심상정 정의당 후보(5.0%),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3.6%) 순으로 나타났다.

전주 이뤄진 적극 투표층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52.2%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안 후보는 29.2%, 홍 후보는 8.0%, 심 후보는 4.0%, 유 후보는 3.6%를 얻었다.

해당 조사에서도 민주당 지지층이 가장 적극적인 투표 의사(77.4%)를 밝혔으며, 한국당 지지층과 국민의당 지지층 각각 61.5%와 70.8%가 ‘꼭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바른정당 지지층 63.8%, 정의당 지지층 75.8%, 기타정당 지지층 56.3%, 무당층 57.3%, 지지정당을 모른다는 응답층 37.9%가 적극적인 투표 의사를 보였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26일 본보와 통화에서 홍 후보의 선전으로 인해 안 후보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안 후보가 TV 토론회에서도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반면 홍 후보가 선전하면서 안 후보로 이동했던 보수층이 다시 홍 후보로 결집하는 모양새”라며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안 후보와 홍 후보의 지지율이 요동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772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4%,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3%p다. 통계보정은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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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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