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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심리 '봄바람'…4월 소비자심리지수 기준치 상회


입력 2017.04.25 09:10 수정 2017.04.25 09:10        이미경 기자

4월 소비자심리지수 101.2 …반년 만에 기준치 100 넘어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6개월만에 기준치(100)을 넘어섰다. 수출 호조세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7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101.2로 전월 대비 4.5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2003년 1월 이후 장기 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놓고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월 이후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작년 10월(102.0) 이후 반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이달 상승 폭은 2013년 10월(4.9포인트)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1월 93.3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2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소비자동향지수(CSI)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현재의 경기를 평가하는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 대비 10포인트 올라 69를 기록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12포인트 오른 89로 집계됐다.

두 수치는 각각 2009년 8월(15포인트), 2009년 4월(33포인트)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취업경기전망CSI(86)도 10포인트가 올랐다. 아직 기준치보다는 낮지만 2009년 8월(13포인트)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주택가격전망CSI(103)은 이달 4포인트 오르면서 다섯 달 만에 기준치를 넘어섰다. 현재생활형편CSI(90), 생활형편전망CSI(98)도 전월대비 각각 1, 3포인트 올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6%로 전월과 동일했다. 향후 1년간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1.4%), 공업제품(44.8%), 농축수산물(36.2%) 등이 꼽혔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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