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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거버넌스위원회 이달 27일쯤 출범


입력 2017.04.25 08:44 수정 2017.04.25 09:14        이홍석 기자

1분기 실적 발표일에 이사회 개최...위원회 신설 안건 논의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칠 경영 사항의 심의 등을 담당할 '거버넌스위원회'가 27일경 설립될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 삼성전자 표지석.ⓒ데일리안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칠 경영 사항의 심의 등을 담당할 '거버넌스위원회'가 27일경 설립될 전망이다. 사진은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 삼성전자 표지석.ⓒ데일리안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에 큰 영향을 미칠 경영 사항의 심의 등을 담당할 '거버넌스위원회'가 27일경 설립될 전망이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11월 말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에 담긴 거버넌스위원회 신설이 안건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거버넌스위원회는 올해 4월 말까지 설치 완료할 예정으로 현재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될 거버넌스위원회는 주주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 사항의 심의와 주주와의 소통 강화를 위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존 사회적책임(CSR)위원회 역할도 병행할 예정이다.

향후 위원회의 역할 범위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우선 거버넌스위원회가 기존 CSR위원회를 확대 개편하는 조직인데다 사외이사들만으로 짜인다는 점에서 주주가치 제고와 CSR 활동에 좀 더 무게중심이 놓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많다.

하지만 지주회사 전환 같은 지배구조 개편 문제, 인수합병(M&A) 등의 경영이슈에 대해 자문·검토를 통해 전략적 의사결정에도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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