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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투표용지 인쇄되는 30일 전까지 3자 단일화 추진키로"


입력 2017.04.25 02:10 수정 2017.04.25 02:14        손현진 기자

당 지도부, 3자 단일화에 '긍정적' …양자 단일화에는 부정적

유 후보는 단일화에 반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24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후보직 사퇴와 타당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등을 위한 의원총회에 참석해 주호영 상임선대위원장과 비공개 회의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무성 상임선대위원장, 유 후보, 주호영 상임선대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24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후보직 사퇴와 타당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 등을 위한 의원총회에 참석해 주호영 상임선대위원장과 비공개 회의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무성 상임선대위원장, 유 후보, 주호영 상임선대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바른정당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은 24일 긴급의총이 끝난 뒤 "바른정당은 자유한국당·국민의당과의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유 후보 측은 성명을 통해 "3자 단일화를 분명히 반대했다"며 다른 목소리를 냈다.

주 선대위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5시간에 걸쳐 진행된 의원총회가 끝난 뒤 브리핑에서 "우리 당은 유 후보 당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 다만 좌파 패권세력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서 한국당·국민의당과의 3자 후보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면서 "유 후보는 그 과정을 지켜보기로 한다고 결론 내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유 후보가 '지켜보기로 한다'는 것은 바른정당이 한국당·국민의당 측에 3자 후보 단일화 제안을 하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는 정도의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후보 단일화 시점에 대해선 "그것까지는 논의되지 않았지만 시기적으로 단일화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점이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30일 이전이니까 그 정도 예상만 할 뿐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3자 단일화가 아니라 양자 단일화도 가능하냐'는 질문에 "그런 논의는 없었다"면서 "제가 느끼기로는 양자 단일화는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묵시적으로 공유한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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