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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 비트코인으로 마약 사고판 70여명 검거


입력 2017.04.24 21:53 수정 2017.04.25 10:13        스팟뉴스팀

인터넷 사이트에서 온라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마약을 사고 판 70여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강원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ㄱ씨(27) 등 4명을 붙잡아 이 중 3명을 구속하고, 1명은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비트코인을 송금하고 대마를 구입해 흡연한 ㄴ씨(24) 등 66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고 덧붙였다.

포털 등에서 검색되지 않는 ‘딥웹’은 특정 브라우저로만 접속할 수 있는 숨은 인터넷 사이트를 뜻한다.

ㄱ씨 등 대마 판매자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딥웹 내 대마 거래 사이트에서 다량의 대마를 사들인 뒤 인터넷을 통해 글을 게시해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구매자에게서 비트코인을 송금받으면 특정 장소의 전기 단자함 안에 대마를 넣어두는 등 거래 일시와 장소를 은밀하게 알려준 뒤 이를 찾아가게 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사이버 공간을 통한 마약류 거래에 대한 단속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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