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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북결재 의혹' 제기한 송민순 검찰 고발키로


입력 2017.04.24 10:18 수정 2017.04.24 10:23        이슬기 기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후보자 비방 등 혐의로 고발장 제출할 예정"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스탠딩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스탠딩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4일 유엔의 대북인권결의안 관련 '대북결재' 의혹을 제기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유은혜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11시 30분 송민순 전 장관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후보자 비방, 공직선거법 위반,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무상 기밀 누설 등의 혐의로 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송 전 장관은 이른바 '송민순 메모지'를 공개하며, 2007년 대북인권결의안 표결 전 문재인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대북결의안 찬반 여부를 북한에 물어볼 것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 후보 대변인인 김경수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결의안 표결 전인 11월 16일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이미 기권 방침을 정부의 공식 입장을 결정했다는 내용의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11월 16일 노 전 대통령 주재 안보정책조정회의 발언 자료 발췌본과 11월 18일 청와대 서별관 회의 외교안보 간담회 배석자의 기록, 이 자리에서 논의된 대북 통지문의 주요 내용도 담겼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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