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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와이파이 접속 오류?... 25일 SW 업데이트


입력 2017.04.24 10:25 수정 2017.04.24 10:25        이호연 기자

KT 5GHz 대역에서 와이파이 접속 끊겨

'붉은 화면' 등 내일 SW 업데이트

갤럭시S8 ⓒ 삼성전자 갤럭시S8 ⓒ 삼성전자

갤럭시S8이 ‘붉은 화면’ 논란에 이어 와이파이 접속 오류로 구설수에 올랐다. 특정 통신사의 와이파이가 접속이 끊기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오는 25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행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KT 가입자들이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에서 와이파이 연결시 끊긴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원인 분석 결과 KT의 5GHz대역에서 갤럭시S8 와이파이를 연결했을 때 접속이 불안정한 상태인데, 이는 갤럭시S8에 내장된 소모 전류 개선(Advanced Power Save) 기능과 동원 T&I가 제조한 와이파이 접속장치(AP)가 충돌해 접속 오류를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쉽게 말해 갤럭시S8과 KT의 5GHz 대역 와이파이 AP가 최적화가 안 돼 연결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소모 전류 개선 기능은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새롭게 추가한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으로 인해 갤럭시S8의 배터리 용량을 축소하는 대신, 스마트폰의 전력 소비를 효율화 및 최적화 하는 해당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다만 원인규명을 두고 삼성전자와 KT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KT의 5GHz 대역의 AP 장치의 문제일 뿐 갤럭시S8 기기 자체는 이상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KT측은 갤럭시S8의 최적화가 덜 됐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선 소비자의 불만을 잡재우는 일이 시급하다고 보고 25일 상호 SW 업데이트로 이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단말 버그 수정은 OTA(Over The Air) 펌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갤럭시S8은 지난 18일 사전 개통과 동시에 디스플레이 화면이 붉게 보이는 ‘붉은 화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내일 SW 업데이트를 통해 이같은 문제도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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