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대선후보 TV토론회] 안철수 "내가 갑철수냐 안철수냐"


입력 2017.04.23 21:10 수정 2017.04.23 21:11        이충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마린아일랜드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마린아일랜드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23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내가 갑철수냐, 안철수냐"라며 '네거티브 지침 문건'에 대해 따졌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로 열린 TV토론에서 네거티브 지침 문건을 들어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이어 "문건을 보면 조직적으로 국민 세금으로 네거티브 비방을 한 증거가 다 있다"며 "이런 문건을 각 지역 위원장들에게 배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문건에는 내 딸 재산, 아내 취업 비리 의혹 등이 있는데, 나는 이런 비리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문 후보는 "안 후보는 미래를 이야기 하자고 말해놓고, 돌아서서 과거를 이야기 하고 주제에서도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토론 주제는 외교·안보·정치 분야다.

앞서 국민의당이 공개한 '주간 정세 및 대응 방안'이라는 제목의 문서에는 '안철수 검증 의혹 지속 제기'라는 항목 아래 "안철수 깨끗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갑철수'" 등의 지침이 담겼다. 이에 대해 문 후보 측은 선대위의 공식 문건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충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