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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상훈련 전격 공개…“북·중 접경에 병력 15만명 증강 배치”


입력 2017.04.23 11:40 수정 2017.04.23 11:41        스팟뉴스팀

북한 핵실험·미국 칼빈스호 한반도 배치에 따른 것

한반도 이동중인 핵추진 항모 칼빈슨.ⓒ연한뉴스 한반도 이동중인 핵추진 항모 칼빈슨.ⓒ연한뉴스

북한의 6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중국군의 동향이 예사롭지 않다.

23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이 이지스함의 서해 훈련에 이어 초음속 전투기 실탄사격 훈련을 공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폭격기들의 출격 횟수가 평소보다 증가했다”며 “경제태세를 강화했을 수 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군사훈련을 언론을 통해 발표한 것은 이례적이다. 중국군은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스호가 한반도로 향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우발적 충돌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과 아울러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것으로 보이면서 해상훈련을 공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민망은 “중국 군 당국이 부인하고 있지만 중국이 북·중 접경에 병력 15만명을 증강 배치하고 중국군의 5개 전구 중 하나인 북부전구 소속 부대들에 ‘4급 전시대비령’을 발령했다는 보도가 중화권 매체를 통해 흘러나오고 있다”고 전했따.

이런 가운데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2척이 21일 오전 나가사키현 사세보 기지를 출항했다고 NHK방송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일본 방위성은 호위함 출항과 관련해 현재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 중인 칼빈슨호와 공동 훈련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호위함과 칼빈슨호의 공동 훈련의 구체적인 일시, 장소 등은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칼빈슨호의 한반도 인근 해역 진입에 맞춰 호위함이 합류하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들 호위함은 이미 지난달 7∼10일과 27∼29일 두 차례에 걸쳐 동중국해에서 칼빈슨호와 공동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미·일 양국이 다시 공동 훈련을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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