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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로 다시 몰리는 투자자들...“계약금만으로 투자가능해”


입력 2017.04.23 13:31 수정 2017.04.23 13:32        원나래 기자

‘대치3차 아이파크’ 오피스텔, 주말 3일간 2만5000여명방문

지난 21일 개관한 ‘대치3차 아이파크’ 오피스텔 견본주택에 입장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원나래기자 지난 21일 개관한 ‘대치3차 아이파크’ 오피스텔 견본주택에 입장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원나래기자

지난 21일 문을 연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3차 아이파크’ 오피스텔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 날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긴 대기 줄이 계속 이어졌다. 주말을 포함한 3일간 2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11.3 부동산 대책으로 사실상 아파트의 분양권 거래가 금지되고 신규 청약요건도 강화되면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오피스텔에 최근 다시 수요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산업개발 계열사인 HDC아이앤콘스가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5-20 30번지 일원에 공급하는 대치3차 아이파크는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규모, 전용 21~84㎡, 총 207실로 구성된다.

대치3차 아이파크는 도보 3분 거리에 지하철 2호선 삼성역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다. 인근에는 코엑스와 현대백화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데다 향후 옛 한국전력공사 부지에 국내 최고 높이의 ‘현대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들어서 향후 개발호재도 예상된다. 이곳에는 약 30여곳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가 입주해 120만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예측이다.

또 서울의료원, 한국감정원 부지도 관광 및 문화시설로 탈바꿈된다. 서울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인근에는 국제교류복합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현대백화점그룹이 오는 2019년까지 서울 삼성동에 신사옥을 설립할 예정으로 향후 유동인구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담동에서 온 50대 주부 김 모씨는 “지난해 이맘때 분양했던 ‘대치2차 아이파크’는 곧바로 3000만~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고 들었다”며 “대치2차와 인접해 있는 대치3차 아이파크 도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을 것으로 알려진데다 업무지구가 가까워 투자 상품으로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5월 분양한 ‘대치2차 아이파크’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는 3.3㎡당 1930만원으로 고급타입은 11억원대, 펜트하우스는 14억대로 높은 분양가였지만, 평균 13.7대 1로 마감했으며 일주일 만에 모두 완판됐다.

이번 ‘대치3차 아이파크’는 이보다도 분양가가 높게 형성돼 있지만 투자자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았다. 오피스텔 평면 중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는 평면은 22㎡A(110실)로 3억4100만~3억5700만원이며, 70㎡(2실)은 14억3330만원, 84㎡(1실)은 20억7380만원에 분양가가 책정됐다.

분양 관계자는 “오피스텔은 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3000만원 가량의 계약금만으로 웃돈 등의 투자이익을 챙길 수 있는 것이 인기요인인 것 같다”며 “여기에 단지 인근이 이미 인프라가 풍부하고 확실한 개발호재까지 예정돼 임대수익률이 보장됨에 따라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그는 “오피스텔 수익률이 예전보다 다소 낮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금리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특히 분양시장 규제가 더욱 강화된 이후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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