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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추스바오 "미국, 대북 군사공격하면 중국도 개입"


입력 2017.04.22 14:23 수정 2017.04.22 14:24        스팟뉴스팀

중국 관영 언론이 한미 양국이 북한을 겨냥해 군사적 공격을 감행하면 중국도 군사적 개입을 할 것이라고 사설을 통해 보도했다.

22일 관영 언론 매체인 환추스바오는 사설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분명히 북한의 경제적 생명줄이며 아무 것도 쉽지 않지만 그들(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한다면 해결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이 같이 강조했다.

신문은 "중국이 전쟁을 단호하게 반대하기 때문에 미국이 고려하는 '외과수술식 공격'에 대해 중국은 외교적인 수단으로 반대해 나갈 것"이며 "만약 한미 양국이 군사적 개입 즉 3.8선을 넘어 북한에 지면 침략식 지면 공격을 가하고 북한 정권을 전복하려 한다면 중국도 즉각 군사적 개입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신문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중국의 북핵 관련 도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중국이 돕지 않을 경우 다른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는 미묘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있지만 북한이 듣지 않고, '동시 중단 구상(북한의 핵미사일 발사와 한미 대규모 군사훈련 동시 중단)'을 제안했지만 한미 양국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체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한발짝씩 전진하는 점진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며 "우리가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것만 하고 우리가 하기 싫거나 할수 없는 것은 절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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