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전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1일 오후 10시54분께 충남 예산군 신암면 두곡리의 한 리튬 전지 제조공장서 발생한 화재로 샌드위치 판넬구조의 공장 6개동 중 3개동 내부의 제조설비 및 건전지, 인접한 1개동 1만2139㎡가 불에 탔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327명과 소방장비 3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5시간여만에 진압했다.
공장 건물이 샌드위치 판넬로 지어졌고 내부에 전지 등 가연성 물질 많아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이 불로 인근 주민 189명이 가까운 중학교로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고 폭발음이 들린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내용과 현장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와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