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정부 "일본 정치지도자 야스쿠니 공물·참배, 우려와 유감"


입력 2017.04.21 18:07 수정 2017.04.21 18:07        하윤아 기자

외교부 대변인 논평…"역사 올바로 직시하고 진정한 반성 보여야"

정부는 2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과 일본 국회의원들의 집단 신사 참배에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정부는 2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과 일본 국회의원들의 집단 신사 참배에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외교부 대변인 논평…"역사 올바로 직시하고 진정한 반성 보여야"

정부는 21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공물 봉납과 일본 국회의원들의 집단 신사 참배에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명의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 정부 및 의회의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들이 과거 일본의 식민침탈과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또 다시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를 강행한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라면 역사를 올바로 직시하면서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실천해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HK방송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자민당, 민진당, 오사카유신회 등 일본 여야 국회의원 90여명은 이날 봄철 제사(춘계예대재)를 맞아 야스쿠니신사를 집단 참배했다.

아베 총리도 이날 '내각총리대신 아베 신조'라는 이름으로 야스쿠니신사에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13년 12월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해 한국과 중국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산 이후 직접 참배하지 않고 공물을 봉납해왔다.

하윤아 기자 (yuna1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하윤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