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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에 강경한 유승민 "국민 보호할 사드 더 배치할 것"


입력 2017.04.21 15:10 수정 2017.04.21 17:28        조정한 기자

유 후보 "국민의 생명 보호할 사드 추가 배치해야"

"북측과의 대화? 공식, 비공식 채널 유지할 것"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21일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을 설득해서 더 업그레이드된 전술핵 재배치를 하겠다"고 안보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자신을 둘러싼 단일화나 연대에 대해선 "안 한다"고 못 박았다.ⓒ국회사진취재단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21일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을 설득해서 더 업그레이드된 전술핵 재배치를 하겠다"고 안보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자신을 둘러싼 단일화나 연대에 대해선 "안 한다"고 못 박았다.ⓒ국회사진취재단

유 후보 "국민의 생명 보호할 사드 추가 배치해야"
"북측과의 대화? 공식, 비공식 채널 유지할 것"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21일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을 설득해서 더 업그레이드된 전술핵 재배치를 하겠다"고 안보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또한 자신을 둘러싼 단일화나 연대에 대해선 "안 한다"고 못 박았다.

유 후보는 이날 여의도 마리나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특히 '돼지 발정제' 논란을 겪고 있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의 연대에 대해 "범죄심리학자가 연구해야 할 대상과 단일화는 있을 수 없다"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유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안보 위기를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로 꼽으며 사드 추가 배치 등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북한이 핵 무기로 우리를 공격하면 사드로 방어하는데 그렇게 못할 경우 즉시 보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겠다"면서 "지금 들어온 사드는 주한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사드인데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사드는 세금으로 구입해 최소한의 방어를 하자는 생각 오래전부터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해선 "사드는 군사, 안보 주권이 문제니까 간섭하지 마라. 뭐라고 해도 사드는 배치할 것이라고 중국 측에게 말할 것"이라며 "만일 사드에 말 바꾸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중국은 사드를 계속 반대하면서 경제 보복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후보는 '국방 지출 우선순위를 어디에 둘 것인가'라는 질문엔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라고 주장하며 "안보와 경제 위기가 같이 있을 땐 안보가 우선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대화할 거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하려면 결실이 있어야 한다"며 "돈 주고 만날 생각은 없고 북한과 공식, 비공식 채널을 유지하겠다"고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도 밝혔다.

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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