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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4강 조추첨, 마드리드 더비 성사되나


입력 2017.04.21 15:00 수정 2017.04.21 15:0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1일 스위스 UEFA본부에서 운명 가려져

두 시즌 연속 결승서 충돌 여부 관심

챔스 4강 조추첨은 마드리드 더비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게티이미지 챔스 4강 조추첨은 마드리드 더비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게티이미지

과연 챔피언스리그에서 또 한 번의 ‘마드리드 더비’가 열릴 수 있을까.

UEFA(유럽축구연맹)는 21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니옹의 UEFA본부에서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을 진행한다.

챔피언스리그는 지난 20일 열린 8강 2차전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 AS모나코(프랑스) 등 준결승에 오른 총 네 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각 리그를 대표하는 팀들로 준결승에 오를 만한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제 4강 조추첨 결과에 따라 이들 중에 단 두 팀만이 6월 4일 결승전이 열리는 웨일즈 밀레니엄 스타디움으로 향할 수 있다.

4강전부터는 같은 리그에 소속된 맞대결이 가능해 ‘마드리드 앙숙’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라이벌전 성사 여부가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시즌 챔스 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는 두 팀은 또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두 팀은 2013-14, 2015-16시즌 결승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두 차례 결승전에서 모두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하면서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레알 마드리드가 정상에 오르는 등 라이벌 팀다운 치열한 혈전을 펼쳤다.

이달 초 열린 리그 맞대결에서도 1-1 무승부가 나올 정도로 팽팽한 승부는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만약 두 팀이 4강에서 서로를 피한다면 두 시즌 연속 결승에서 맞닥뜨릴 가능성이 생긴다. 다만 또 다른 4강 상대인 유벤투스와 모나코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어 섣불리 마드리드 형제의 동반 결승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반면 4강에서 먼저 맞붙는다 해도 결승 못지않은 관심과 이야깃거리를 양산할 두 팀의 맞대결이 될 전망이다.

한편 조 추첨을 마친 챔피언스리그 4강은 내달 3일과 4일로 나뉘어 1차전이 열리며, 2차전은 10일부터 이틀에 걸쳐 또 다시 진행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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