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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오늘부터 공식 출시...판매량 ‘5000만대’ 목표 첫 발


입력 2017.04.21 11:29 수정 2017.04.21 11:29        이호연 기자

SK텔레콤, KT, LGU+ 21일 출시...개통률 40%

초반 배터리 고비는 무사히 넘겨

갤럭시S8 ⓒ 삼성전자 갤럭시S8 ⓒ 삼성전자

‘예약판매 100만대 돌파’ 신화를 쓴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이 21일 국내에 출격했다. 이동통신사, 유통 매장 등 업계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흥행 첫 걸음을 뗐다.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폭발 사건으로 추락한 기업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일만 남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8 공식 출시 첫 날 시장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차분하다. 100만4000대 예판 중 현재까지 개통률은 40%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18일 26만대 개통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40만대 안팎의 단말이 개통된 것으로 보고 있다.

100만대 예판은 국내 스마트폰 사상 처음으로 달성한 기록이고, 전작 ‘갤럭시S7’과 ‘갤럭시노트7’이 약 2주간 예판 기록 3배를 넘는 수준이다. 첫 날 개통 26만대 역시 갤럭시S7보다 4배 많다. 갤럭시노트7은 28만대를 개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갤럭시S8의 올해 판매량을 5000만대 이상으로 보고 있다. 역대 최대 판매고를 올린 갤럭시S7은 4900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S8이 흥행 성공으로 6000만대에 달하는 판매를 기록할지도 주목된다.

갤럭시S8의 첫 출발은 합격점이다. 초반 우려됐던 배터리 발화 사례 단 한 건도 없이 순항중이다. 다만, 디스플레이가 붉게 보이는 ‘붉은 화면’ 논란, 미완성인 인공지능(AI) 서비스 ‘빅스비’의 고도화는 풀어야 할 숙제이다.

붉은 화면은 소프트웨어 설정으로 보정이 가능하지만, 소비자들의 번거로움과 불만을 어떻게 잠재우냐가 관건이다. 특히나 전작 이슈가 있는 만큼 이를 완전히 불식시키지 않으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8에 처음 탑재된 빅스비는 오는 5월 1일부터 온전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어 버전을 시작으로 영어, 6월에는 중국어가 서비스된다.

한편,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의 가격은 각각 93만5000원과 99만원이다. 6GB램(메모리 128GB)를 탑재한 갤럭시S8 플러스는 115만5000원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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