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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구한 래쉬포드, 안더레흐트전 최고점


입력 2017.04.21 07:16 수정 2017.04.21 08:43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연장 후반 극적인 결승골 작렬..맨유 4강행 이끌어

[맨유 안더레흐트]래쉬포드는 최고 평점을 받았다. ⓒ 게티이미지 [맨유 안더레흐트]래쉬포드는 최고 평점을 받았다.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장 혈투 끝에 안더레흐트를 누르고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서 킥오프한 ‘2016-17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안더레흐트에 짜릿한 2-1 승리를 따냈다. 1-1 맞선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터진 래쉬포드 골로 승리를 거둔 맨유는 1차전 1-1 무승부 포함 1승1무로 4강에 진출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받을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EPL) 4위권 진입이 쉽지 않은 가운데 유로파리그 우승을 통해 챔스 티켓을 노리는 맨유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였다. 그만큼 어려웠다. 연장 접전까지 벌인 뒤 가까스로 승리를 차지했다.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원톱으로 놓는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전반 9분 포그바가 안더레흐트의 수비진을 파고드는 침투패스를 래쉬포드에게 찔러줬다. 래쉬포드는 정면으로 쇄도하는 미키타리안에게 패스했다. 깔끔한 퍼스트 터치 후 미키타리안은 오른발로 안더레흐트 골문을 갈랐다.

맨유의 리드는 전반을 버티지 못했다. 전반 31분 안더레흐트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아크 왼쪽에서 날린 티엘레만스의 중거리슈팅이 골대 맞고 튀어나온 것을 문전에서 한니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실점만 하지 않았다면 무승부로도 4강에 진출할 수 있던 맨유도 1골을 내준 뒤 마음이 급해졌다. 맨유는 후반 15분 린가드 대신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23분 안더레흐트 수비의 실수가 나오면서 골키퍼와 1 대 1 찬스가 래쉬포드에게 왔다. 골키퍼를 따돌리며 확실하게 골을 넣으려 했던 래쉬포드는 드리블이 길어지면서 기회를 날렸다.

초조한 맨유는 경기 내내 부진했던 ‘에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오른 무릎 부상을 당하는 악재와 마주했다. 기둥 같은 즐라탄 부상과 연장으로 끌려가는 맨유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답답했던 맨유의 속을 뚫어준 것은 결국 래쉬포드였다. 경기 내내 부지런히 움직였던 래쉬포드는 연장 후반 시작과 함께 결승골을 작렬했다.

펠라이니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박스에서 감각적인 발놀림으로 수비수들을 흔든 뒤 왼발 슈팅으로 안더레흐트 골문을 열어젖혔다. 올드 트래포드를 가득 메운 맨유 홈 팬들 사이에서는 함성과 안도의 한숨이 섞였다.

한편, 영국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래쉬포드에게 맨유와 안데레흐트 통틀어 최고점인 9.4점을 줬다.


2016-17 유로파리그 4강 진출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셀타 비고(스페인) 아약스(네덜란드)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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