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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사흘 째…4층 선수서 휴대전화·디지털카메라 발견


입력 2017.04.20 20:06 수정 2017.04.20 21:55        스팟뉴스팀

4층 선수서 스마트폰 및 디지털카메라 수습…복원 여부 2주 뒤 확인

유류품 183점 비롯 뼛조각 42점도 수거…DNA 확인 절차 등 진행

사흘째 이어진 세월호 선내 수색에서 휴대전화가 추가로 수습됐다. 디지털카메라도 새롭게 발견됐다.

20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세월호 A 데크 4층 선수 부분에서 소유자가 밝혀지지 않은 스마트폰 1대와 디지털카메라를 추가로 수습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세월호 인양·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휴대전화는 총 4대로, 디지털카메라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와 같은 디지털 정보기기는 진상규명 차원에서 증거 가치가 있다는 점에서 타 유류품과는 달리 수거 직후 선체조사위원회에 인계된다. 선체조사위는 산화 방지 작업을 거쳐 민간 전문기관에 복원을 의뢰할 예정이다.

세월호에 남겨진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등은 참사 당시 통화 기록과 문자메시지 내역, 사진, 동영상이 담겨 있을 것으로 보여 사고 당시 진상규명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물품들의 복원 가능 여부는 약 2주 뒤 알 수 있다.

사흘째 선내 수색에서는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외에도 신발 6점(슬리퍼 4·운동화 2)과 의류 5점, 가방 1점, 변압기 1점, 휴대전화 배터리 1점 등 총 16점의 유류품이 추가로 발견됐다.

그동안 인양·수색과정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모두 183점이다.

세월호 수습팀은 이날 세월호 A 데크(4층) 선수 좌현에 총 2곳의 진출입구를 뚫고 선내로 진입해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수습팀은 A 데크(4층) 선미 하단에서도 진출입로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세월호 우현(위쪽)에는 작업자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난간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오후 선내에서 수거한 150㎏ 안팎 포대 16개 분량의 진흙을 분리하는 작업도 이어졌다.

한편 진도 침몰해역 수중 수색에서는 이날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2점이 추가로 발견됐다. 수중 수색에서는 현재까지 뼛조각 5점이 수거됐다. 이번 인양·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뼛조각(동물뼈 추정)은 총 42점으로, 뼛조각은 DNA 확인 등 정밀검사 절차를 거치게 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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