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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토론] 심상정 "대북송금 아직도 우려먹느냐" 호통


입력 2017.04.20 00:05 수정 2017.04.20 06:31        이충재 기자

김대중 정부 사건 둘러싼 문재인‧안철수 집중공세에 '중재' 나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KBS 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KBS 주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대선후보 KBS 초청 토론회에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심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김대중 정부의 대북송금'을 둘러싼 공방에 "대북송금 사안이 대체 몇년 지난 얘기냐. 선거 때마다 얘기하던 것을 아직도 우려먹느냐"고 꼬집었다. 심 후보의 일침에 다른 후보들도 논쟁을 중단했다.

심 후보는 이어 "앞으로 대통령이 되어서 무엇을 할지 물어봐야지, 대북송금을 재탕하면 그게 무능한 것이지 뭐냐"고 지적했다.

앞서 홍 후보는 문 후보와 안 후보를 겨냥, "김대중 정부 때는 현물과 달러 22억 달러, 노무현 정부때는 44억 달러를 북한에 제공했다"며 했고, 유 후보도 "대북송금이 잘 됐다고 생각하느냐. 불법송금에 무슨 공이 있느냐"고 쏘아붙였다.

심 후보는 홍 후보의 '설거지는 여성의 일' 발언과 관련 "여성이 종이냐. 세상의 모든 딸들에게 사과하라"고 몰아세워 사과를 받아내기도 했다. 그는 홍 후보가 "내가 스트롱맨으로 센척하느라 설거지 안한다고 했다"고 하자 "'스트롱맨'이 아니라 '나이롱맨'"이라고 하기도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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