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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맞닿아 있는 '경기권' 아파트값, 상승세 뚜렷


입력 2017.04.19 16:13 수정 2017.04.19 16:59        원나래 기자

서울 전셋값 수준에 접근성도 높아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투시도.ⓒ동원개발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투시도.ⓒ동원개발

서울과 맞닿아 있는 경기권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다. 서울의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데다 출퇴근이나 서울의 각종 인프라를 공유하는 것도 매우 수월하기 때문에 분양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3월 기준 고양시 덕양구 내 아파트들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210만3000원으로, 3년에 걸쳐 18.6%가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 전체의 평균치(18.9%)와 맞먹는 수준으로, 같은 기간 경기도(14.1%)와 수도권(16.1%), 전국(15.6%)의 상승률보다 월등히 높다. 바로 맞붙은 서울 은평구(15.7%)도 앞섰다.

서울지하철 5호선과 9호선 연장 노선 개통, 2020년 서울~세종고속도로 개통 등 교통 호재가 만발한 하남시에서는 지난해 분양한 모든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남미사강변도시 A33블록 제일풍경채'가 82.41대 1, '하남미사 A32블록 신안인스빌'이 77.54대 1, '하남미사강변C2블록 호반 써밋플레이스'가 54.08대 1 등 평균 청약경쟁률이 50대 1을 넘어선 곳이 많았다.

고양시에서는 삼송, 원흥, 지축, 향동 등 4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다방면의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덕양구 일대에 수요자들이 쏠렸다. 지난해 공급된 '고양 향동지구 호반베르디움' B2·3·4블록이 최고 122.3대 1의 청약경쟁률로 1순위에서 모든 타입의 청약을 마감한 데 이어, 지난달 원흥동 일대 삼송택지개발지구에 공급된 '삼송3차 아이파크'도 단기간에 전 가구의 계약을 완료했다.

올해도 KTX, GTX, SRT 등 고속철도와 서울지하철 연장노선 개통 계획들이 잇따르면서 '서울보다 가까운 서울'을 내세우는 경기지역 분양 단지들이 예정돼 있다.

덕양구 내에서 가장 많은 가구수(2만2000여가구)를 확보하고 있는 삼송택지개발지구는 입주 5년차를맞아 분양물량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동원개발이 이달 중 분양 예정인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에 지하 3층~지상 35층, 3개 동, 전용 84㎡, 총 3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7·8번 출구에 인접해 서울접근성이 뛰어나며, 추후 신분당선 연장선 및 GTX A노선(예정)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 및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반도건설은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1호선 명학역과 인접하고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GTX역이 신설되는 금정역과 1정거장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외곽순환도로 산본IC이 인접해있어 도로교통망도 편리하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Ab21블록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 5차'를 분양 중이다.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이 인접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다.

의정부 녹양역세권 주상복합 지역주택조합(시행)은 이달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녹양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구에 짓는 '녹양역 스카이59' 조합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GTX-C노선(의정부~군포 금정 구간) 수혜지로 개통이 완료되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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