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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한국당·정의당 지지율 상승...TK 민심 '요동'


입력 2017.04.19 11:05 수정 2017.04.19 12:32        조정한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한국당 3.1%P, 정의당 2.4%P 상승…'보수' 및 '극좌' 이동 영향

19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수 진영의 혼란으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었던 TK(대구, 경북) 민심 변화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써치 19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수 진영의 혼란으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었던 TK(대구, 경북) 민심 변화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써치

한국당 3.1%P, 정의당 2.4%P 상승...보수, 극좌 이동 영향

19대 대통령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보수 진영의 혼란으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었던 TK(대구, 경북) 민심 변화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4월 셋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전 주 대비 3.1%P 상승한 12.7%, 정의당은 2.4%P 상승한 8.3%로 조사됐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3.4%P 하락, 일주일 만에 지지율 40% 선을 이탈했다. 국민의당은 전 주 대비 0.8%P 하락한 17.1%, 바른정당은 0.2%P 하락한 5.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당은 보수 텃밭인 TK(대구, 경북)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밀렸던 지지율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한국당은 29.3%의 지지를 받아 민주당(23.8%)보다 앞섰다. 4월 둘째 주 동일조사에서 한국당은 16.2%로 민주당(36.3%)보다 크게 뒤처진 바 있다.

민주당은 야권 텃밭인 호남(전남, 광주, 전북)에서 52.0%, 국민의당은 같은 지역에서 22.0%의 지지를 받았다. 정의당은 서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바른정당은 전 지역에서 한 자릿 수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대(54.9%)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지지율은 떨어졌다. 국민의당은 50~60대에서 자유한국당은 60세 이상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19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TK 민심이 요동치기 시작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전통 보수는 자유한국당을 지지하고 중도보수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쪽으로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의당 지지율 상승 요인으로는 'TV 토론회'와 '극좌' 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의 이동이 꼽혔다.

여론조사 결과 바른정당 지지율은 전 주 대비 하락했지만 TK에서 유 후보 지지율은 오히려 전 주 대비 2.6%P 오른 6.7%를 기록했다. 반면 홍준표 한국당 대선 후보 지지율은 당 지지율과 동반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한편 이번 조사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2045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7%, 표본추출은 성과 연령, 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2%p다. 통계보정은 2016년 7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반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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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한 기자 (impactist9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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