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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eport] 코믹+첩보…도봉순 가고 맨투맨 온다


입력 2017.04.21 08:50 수정 2017.04.21 08:51        김명신 기자

JTBC 새 금토드라마 21일 첫 방송

'태후' 김원석 작가-박해진 의기투합

JTBC 새 금토드라마 21일 첫 방송
'태후' 김원석 작가-박해진 의기투합

'맨투맨(MAN x MAN)'은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고스트 요원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다.ⓒ JTBC '맨투맨(MAN x MAN)'은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고스트 요원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다.ⓒ JTBC

“단순 첩보물? 병맛 같은 드라마가 될 것.”

‘맨투맨’ 이창민 PD의 파격 발언이다. 어떻게 보면 이미 모든 작업을 마친 경지에 오른 소회일 수도 있고, 어떻게 보면 16부작을 모두 바라본 자신감에서 나온 발언일 수도 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의 이창민 PD는 “사전제작도 그렇고, 첩보물도 그렇고 시청률 안 나오는 징크스가 있다”면서 “하지만 지금쯤이면 잘 나올 때도 되지 않았나 싶은 마음에 연출을 했고, 결과물은 너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맨투맨(MAN x MAN)'은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고스트 요원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다.

특히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가 집필에 나섰다는 점과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 이창민 PD와의 조합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창민 PD는 “유쾌함에 포커스를 맞춘 드라마다. 쉽게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전작 ‘도봉순’이 잘 돼 우리에게도 좋은 점이 많은 거 같다. 많이 부럽기도 한데, 우리 드라마는 또 다른 느낌이라서 색다른 맛을 느끼지 않을까 한다. 멜로와 코믹을 첩보로 포장한 일명 ‘병맛’에 가까운 드라마”라고 남다른 연출의 변을 전하기도 했다.

‘리멤버’ 이후 두 번째로 재회한 박성웅에 대해서는 “같은 배우와 두 번 작업을 하지 않는 편인데 막연한 기대와 더불어 그가 가진 유머, 그리고 박해진과의 투샷을 떠올렸을 때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면서 “박해진도 박성웅도 이번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응원했다.

김원석 작가도 “이 드라마는 말 그대로 유쾌하려고 만든 작품”이라면서 “전작이 워낙 사랑을 많이 받아서 부담이 되긴 하지만 박해진을 비롯해 박성웅 등 좋은 배우들을 만나서 즐겁게 작업해 너무 행복했다. 영상을 보니 대본을 쓴 나도 재미있게 봐서 분명 시청자들도 유쾌하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멋짐과 유쾌가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고스트 요원 김설우 역을 맡은 박해진은 “비밀 임수 수행 중 한류스타의 경호원으로 나서게 된 인물”이라면서 “이번 작품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대본을 받자마자 유쾌한 작품이 될 거라 생각했고, 그 기대대로 나온 거 같아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김설우는 침착하고 완벽하지만 어딘지 모르게 부족한 느낌이 있다. 처음부터 그렇게 설정이 된 건 아니었는데 인간적인 인물로 그리려다 보니 약간 허당의 느낌이 그려졌다”면서 “이번 작품을 통해 자유로운 연기에 도전했고, 카메라 앞에서 마음껏 놀았다. 김설우 플러스 박해진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맨투맨(MAN x MAN)'은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고스트 요원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다.ⓒ JTBC '맨투맨(MAN x MAN)'은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고스트 요원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다.ⓒ JTBC

한류스타 역의 박성웅은 “겉으로는 까칠하고 도도하지만 따뜻한 인물이다. 이런 캐릭터 도전은 처음”이라면서 “대사가 너무 많아 힘들었지만 가벼운 첩보물 속 얄미운 톱스타 캐릭터라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캐릭터라 생각한다. 여운광으로 내내 몰입했고, 빠져 나오는데 한 달이 넘게 걸렸다”며 출연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박해진 박성웅과 함께 극을 이끄는 김민정은 “일에 있어서 열정적이지만 모태솔로라 사랑에는 바보”라면서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했다. 100% 사전 제작 드라마는 처음인데, 떨리고 긴장된다. 하지만 원 없이 연기했고 그 유쾌함은 잘 전달되리라 생각한다”고 첫방을 앞둔 소감을 덧붙였다.

또 다른 악역에 도전하는 연정훈 역시 “주인공들이 멋지게 활약할 수 있도록 계속 괴롭히는 캐릭터를 맡았다”면서 “기존에 연기한 악역들이 ‘복수’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 캐릭터는 여유로운 코믹이 있는 악역이다”라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채정안 정만식 천호진 장현성 강신일 등이 출연해 극의 감초 분량을 담당한다.

임무 완수 확률 100%에 철저히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으며 살아가는 고스트 요원 김설우(박해진), 여고시절부터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의 팬클럽을 이끌어 온 열혈팬 출신 매니저 차도하(김민정), '배드가이 한류스타'라는 신한류를 개척한 악역 전문 톱스타라는 전대미문의 새로운 캐릭터 여운광(박성웅)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가 코믹 첩보와 어우러진 드라마 ‘맨투맨’은 21일 밤 11시 첫 방송 된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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