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문재인 "제주4·3 완전한 해결은 민주정부만이 할 수 있어"


입력 2017.04.18 12:17 수정 2017.04.18 12:43        엄주연 기자

"진상규명과 명예회복 위해 필요한 입법 조치를 추진할 것"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손들 들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손들 들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4·3의 완전한 해결은 민주정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제주의 상처와 갈등을 치유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비전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4·3 사건에 대해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국가의 도리를 시작했지만 이명박, 박근혜 정부 9년간 멈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완전히 이뤄지도록 필요한 입법 조치를 추진하겠다"며 "언제든지 희생자와 유족을 신고할 수 있도록 하고 실질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제주시 맞춤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제주가 자치입법권과 자치재정권을 갖고 자치분권 시범도로서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제주특별법 개정을 추진하겠다"며 "제주를 환경자원 총량보전과 자연과 인간의 공존 원칙이 확립한 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제주국립공원 지정 △농산물가공산업 육성 △제주 2공항 상생방안 마련 △신항만 조기 개항 및 해양레저관광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앞서 문 후보는 제주 4·3 평화공원 추모비를 참배한 뒤 4.3 제주 평화세터에서 희생자 유족과 만나 "민주정부는 4·3 기념식에 대통령이 참석해서 국가적인 행사로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4·3의 명예회복을 책임지고 완결시키겠다"고 말했다.

엄주연 기자 (ejy02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엄주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