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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 빈자리 일본인 관광객으로…'에어서울'과 공동마케팅


입력 2017.04.17 09:54 수정 2017.04.17 09:55        박진여 기자

일본 중소도시 주민 편의 도모…시 정책 연계해 관광시장 활성화

"중국 '금한령'에 대한 새로운 대책 필요한 시점…위기를 기회로"

서울시가 관광 시장 확대를 위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과 손을 맞잡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서울시가 관광 시장 확대를 위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과 손을 맞잡는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일본 중소도시 주민 편의 도모…시 정책 연계해 관광시장 활성화
"중국 '금한령'에 대한 새로운 대책 필요한 시점…위기를 기회로"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이 심화되며 중국인 관광객 감소가 현실로 다가오는 가운데, 서울시가 관광 시장 확대를 위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서울'과 손을 맞잡는다.

특히 원조 한류 고객인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주요 노선이 일본 중소도시인 에어서울과 손잡고 서울시의 관광 홍보 정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에어서울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 항공사로 지난해 10월 일본 다카마쓰 국제선 첫 취항을 시작으로 현재 일본 8개 노선 및 동남아 3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시는 도쿄, 오사카 등 주로 대도시에 편향돼 있는 일본 관광객을 지방 중소도시 거주민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서울여행을 하려면 도쿄나 오사카 등 인근 대도시 공항으로 이동해야했던 일본 중소도시 주민들이 보다 쉽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

실제 일본 시즈오카의 경우 인구는 370만 명으로 일본 전체 지방자치단체 인구 수로는 10번째이지만, 주민 연평균 소득수준은 6번째로 오사카나 나고야보다 높아 해외여행수요가 클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이번 협약으로 에어서울은 △온·오프라인 매체 활용 서울 정보 제공 △서울시 특화 관광상품·콘텐츠 개발 협력 △서울시 관광 관련 행사 시 승무원 재능기부 등을 통해 일본 관광객 유치에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2월부터 일본에서 시작된 금요일 조기퇴근 제도 '프리미엄 프라이데이'를 활용해 따로 휴가를 내지 않고 주말 동안 서울여행을 즐기는 방법을 중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중국의 '금한령'으로 새로운 대책이 필요한 시점에 '에어서울'과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전통적인 최대 방한 관광객 국가였던 일본 시장에 대해 서울의 매력을 환기하고 관광 시장을 확대해 지금의 위기가 기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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