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역전 스리런 포함 5타점...이와쿠마 전적은?

17일 시애틀전 선발 출전..이와쿠마 상대로 홈런-2루타

추신수 홈런 ⓒ 게티이미지

추신수(35·텍사스)가 개막 10경기 만에 기다리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DH)로 선발 출전, 역전 3점 홈런과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0-1 뒤진 2회 첫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를 공략한 우측 펜스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이와쿠마의 커브(시속 117㎞)를 잘 끌어당겼다. 시즌 첫 홈런이자 첫 장타.

4-1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이와쿠마의 슬라이더(시속 135㎞)를 밀어 쳐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뽑았다.

추신수는 이와쿠마를 상대로 통산 17타수 4안타 2볼넷 3삼진 타율 0.235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

이와쿠마는 2013시즌 14승(6패), 2014시즌 15승(9패), 2016시즌 16승(12패)을 기록했던 시애틀의 핵심 선발투수다. 올 시즌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도 모두 6이닝을 채우고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추신수에게 호되게 당하며 3회를 마치고 조기 강판됐다.

두 타석 만에 홈런과 2루타를 때리며 5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15일 경기의 부진(4타수 무안타 1삼진)을 만회했다. 세 번째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추신수 활약 속에 텍사스는 7회초 현재 6-5 리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