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물가]닭고기, 나들이 철 수요증가로 상승세
채소류, 생육원활로 반입량 늘며 약세
과일류, 반입물량 지속적으로 증가해 하락세
4월 둘째주는 채소류의 생산량이 기상호조로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보였고, 닭고기 등의 육류는 나들이 철을 맞아 소비가 활발하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13일 한국물가협회가 발표한 이 기간 생활물가 동향에 따르면 생활물가 조사 대상 70품목 중 서울지역에서 돼지고기·상추 등 4품목은 오름세에 거래됐으며, 무·대파·토마토·고등어 등 6품목은 내림세에 거래됐다.
축산물 중 닭고기는 나들이 철을 맞아 간식용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생닭 1kg 한 마리당 대구·광주·대전에서 3.3%·20.7%·3.6% 오른 5980원·6990원·5800원에 거래됐고, 서울·부산은 5790원·5480원으로 강보합세에 판매됐다.
삼겹살은 공급이 꾸준한 가운데 외식용 등으로 소비가 활발하면서 지역별로 등락세를 나타냈다. 500g당 서울·부산·대구는 4.4%·9.7%·1.5% 오른 1만1950원·9650원·9950원에 판매됐고, 광주·대전은 4.8%·0.9% 내린 9950원·1만500원에 거래됐다.
배추는 봄배추의 반입물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공급원활로 하락세를 보였다. 포기당 서울·부산·대구에서 3.4~16.7% 내린 2490~2880원에 판매됐고, 광주·대전은 2990원·2980원으로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양파는 저장품이 주로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장기저장에 따른 감모율 증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1kg당 23.6%·4.1%·1.1%·1.1% 오른 2360원·2770원·2780원·2680원에 판매됐고, 서울은 수요감소로 9% 내린 3330원에 거래됐다.
오이는 기온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개당 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10.3~43.3% 내려 680~700원 선에서 판매됐고, 서울은 680원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토마토는 기상호조로 산지 출하물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에 판매됐다. 서울·부산·대구·광주에서 1kg당 7~20% 내린 4000~4280원에 거래됐고, 대전은 4900원으로 지난주와 같은 시세를 유지했다.
참외는 출하지역 확대로 반입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1kg당 대구·광주·대전에서 10%·9.9%·9.2% 내린 6000원·6600원에 거래됐고, 서울·부산은 각각 6660원에 판매되면서 약보합세에 판매됐다.
고등어는 매기가 한산한 가운데 조업을 금지하는 시기인 금어기를 맞아 반입량이 감소하면서 지역별로 엇갈린 시세를 보였다. 서울·부산·대전은 마리당 6.3%·6.3%·1.7% 내린 2980원·2980원·2900원에 판매됐고, 대구·광주는 7.6%·8% 내린 2690원·27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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