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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밴드 기타리스트 최희선, 새 싱글 '해피 스크림' 발매


입력 2017.04.12 16:47 수정 2017.04.12 16:47        이한철 기자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기타리스트 최희선의 싱글 '해피 스크림'이 12일 공개됐다. ⓒ 앤트웍스 커뮤니케이션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기타리스트 최희선의 싱글 '해피 스크림'이 12일 공개됐다. ⓒ 앤트웍스 커뮤니케이션

기타리스트 최희선(조용필과 위대한탄생 리더)이 12일 새 싱글 '해피 스크림'(Happy Scream)을 발매했다.

지난해 발매한 '매니악'(Maniac) 이후 1년여 만에 선보이는 '해피 스크림'은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만든 곡이다. 최희선의 기타 연주와 관객의 노래가 멜로디를 주고 받으며 역동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최희선은 "세대를 초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곡"이라며 "이 곡을 만나는 순간만큼은 '행복한 마음으로 소리를 지르자'는 의미에서 제목을 '해피 스크림'으로 지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데뷔 40주년을 맞는 최희선은 결코 짧지 않은 세월동안 프로 뮤지션으로 활약했다. 1977년 데뷔해 밴드 활동과 스튜디오 세션, 음반 프로듀서로 활동하다 1993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에 합류, 지금까지 밴드를 이끌고 있다.

최희선에겐 국내 기타리스트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상 따라다닌다. 국내 최초 깁슨 기타 모델(2003), 기타리스트 최초의 시그니처 기타 제작(2006), 기타리스트 최초의 국립극장 공연(2014), 기타리스트 최초 록페스티벌 헤드라이너(2017 자라섬 스프링 사운드 페어) 등 다양하다.

이번 싱글 역시 한국 대중음악사 '최초'의 수식어를 붙일 만하다. 지금까지 없었던 '듣는 사람이 주인공이자 보컬이 되는' 곡이기 때문이다. '해피 스크림'은 특히 비명에 가까운 소리만 지르면 되기에 노래를 잘할 필요도 없고, 가사를 외울 필요도 없다.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적합한 곡이다.

'해피 스크림'에선 최희선의 팬들이 녹음에 참여해 보컬리스트로 신고식을 치렀다. 이 곡을 통해 기타리스트의 공연에서도 노래가 나오는 진풍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희선은 연주만으로 두 시간을 꽉 채운 공연을 끌고 갈 힘이 있는 흔치 않은 기타리스트다.

최희선은 "연주곡으로 관객과 하나가 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늘 고민해왔다"며 "'해피 스크림'은 관객이 직접 만들어야 하는 곡이라는 점에서 더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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