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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금융서비스]저축은행도 온·오프 결합서비스 잰걸음


입력 2017.04.09 07:00 수정 2017.04.09 10:39        배상철 기자

케이뱅크 출범으로 금융권 고객 확보 경쟁 치열해져

저축은행 온·오프라인 결합 서비스 선보이며 차별화

저축은행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데일리안 저축은행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데일리안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출범으로 금융권의 고객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저축은행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고객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핀테크 기반의 비대면 영업이 금융권의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관계형 금융이라는 저축은행 특유의 금융 서비스를 병행해 고객 유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온·오프라인 결합 서비스를 비롯한 금융 서비스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정부가 지원하는 서민 전용 대출상품인 햇살론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전국 20개 지점에서 시행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생업이 바빠 은행을 찾기 힘든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무시간 외에도 직원들이 방문해 대출상담 및 진행업무를 해준다.

OK저축은행 역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방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각 지점에 경차와 오토바이를 배치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대출 상담 등을 진행해준다.

웰컴저축은행은 태블릿PC를 활용한 1인 지점인 'W 브랜치‘를 오픈하고 비대면 사업자 대출 상품인 ’그날대출‘을 서비스하고 있다.

W 브랜치는 Welcome, Wherever, Walking 등의 의미와 지점(Branch)이라는 뜻을 조합해 고객이 어느 곳에 있든 찾아가 스마트하게 뱅킹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실제로 W 브랜치는 계좌개설, 카드 발급 등 수신업무에서 대출상담과 실행까지 저축은행 주요 업무를 태블릿PC에서 가능하게 만들었다. 걸어 다니는 1인 지점인 셈이다.

비대면 사업자 대출 상품 그날대출은 바쁜 자영업자와 사업자를 위해 스마트 폰이나 PC로 대출신청하면 입금까지 20분 만에 가능한 무담보 대출상품이다. 추가 대출이 필요한 경우에는 태블릿PC를 지참한 은행 직원이 고객에 방문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현장에서 증액해 준다.

아울러 그날대출을 신청한 소상공인들에게는 모바일 홈페이지구축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까지 디지털화가 진행됨에 따라 고객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상철 기자 (chulc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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